인천 시민사회단체,시민과 위기의 지구 구하기 캠페인

미세먼지로 극심한 몸살을 앓는 우리. 쓰레기 대란에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치명적 위협이 되어 식탁에 오르는 현실. 지구를 구하는 길이 곧 우리의 안전한 일상과 행복을 보장할 수 있는 세상이다. 그래서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제정한 세계 기념일이 오는 22일이다. 바로 ‘지구의 날’. 올해로 지구의 날 49주년을 맞는다.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하나뿐인 지구, 하나뿐인 국토, 하나뿐인 생명’을 표방하며 제정된 지구의 날의 의미를 시민들과 가슴 깊이 되새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오는 21일 일요일 오전 11시 인천대공원 야외극장에 모여 지구의 날 행사를 대대적으로 연다.

이들은 이날 ‘NO 미세먼지, NO 플라스틱 지구, 지구도 숨 쉬고 싶다’를 주제로 지구의 날 선포식과 야외콘서트, 다양한 홍보·체험부스로 꾸며진 캠페인을 진행한다. 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누구나 행사에 참여해 생생한 이벤트를 즐기는 한편 지구 구하기에 동참하면서 친환경생활에 대한 실천을 다짐하게 된다.

가톨릭환경연대는 나무피리만들기, 인천녹색연합은 숲속 보물놀이 등 환경교육과 체험을 겸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녹색소비자연대, 인천환경운동연합, 식생활교육인천네트워크 등은 자원순환과 쓰레기 분리배출 등 지구에서 더불어 사는 방법에 관한 부스를 준비해 놓고 있다. 모두 23개 기관, 단체가 힘을 모은다.

2019인천지구의날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심각한 환경파괴와 생명의 위기 앞에서 우리 모두는 무분별한 개발과 산업화에 반대하며 대량생산과 대량소비에서 벗어나 생명의 가치가 우선시되는 지구를 만들고자 지금부터 실천에 나서야 한다.”면서 “미세먼지 없는 맑은 하늘, 미세 플라스틱 없는 바다. 초록 생명 가득한 지구를 현실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최측과 참여 시민들은 그러한 의지를 지구의 날 선언문에 담을 방침이다. 선언문은 미래세대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자연생태계 보전, 적게 갖고 적게 쓰는 단순 소박한 삶, 반생태, 반환경적 문제에 관심갖기에 대한 결의로 짜여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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