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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무의도 가는 다리 개통돼도...교통불편은 여전주말과 공휴일, 무의도 진입 900대 미만 통제
▲ 인천시 교통국장, 경제청 영종청라사업본부장, 중구청 부구청장은 25일 인천시청에서 “‘잠진도~무의도간 연도교’개통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 인천뉴스

인천 섬 관광지인 무의도를 연결하는 다리가 오는 30일 임시 개통되지만 섬 내 연계도로 및 주차장 확보가 미비해 당분간 섬을 찾는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 교통국장과 경제청 영종청라사업본부장, 중구청 부구청장은 25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잠진도~무의도간 연도교’개통을 앞두고 섬 내 교통시설 등을 모두 완료하지 못해 주민과 무의도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교통 불편을 초래하게 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교통국과 경제청, 중구청, 경찰청 등 각 관계기관이 마련한 교통종합대책을 운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잠진도~무의도간 연도교는 2014년 9월 착공 이후 약 4년 7개월 만에 개통되는 다리로써 그동안 배 이외에는 마땅한 교통수단이 없어 불편을 겪어왔던 지역주민들의 조기개통 요구를 받아들여 이달 30일 임시개통이 결정됐다.

섬 내 교통시설이 미비한 상태로 임시개통됨에 따라 시와 경제청,중구청,경찰청은 그동안 수차례 현장점검과 합동회의를 갖고 무의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교통불편을 최대한 해소하기 위한 교통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임시개통기간 중인 4월 30일부터 7월29일까지 차량 통행을 제한하며, 주변 도로상황이 정비 되는대로 단계별로 개통할 예정이다.

▲ 교통안전대책반 배치 현황 ⓒ 인천뉴스

일반적으로 연도교 개통직후에는 일시적으로 차량이 집중되어 당분간 교통 혼잡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임시개통기간 동안 안전한 교통소통에 중점을 두고 교통종합대책을 운용할 계획이다.

먼저, 주말과 공휴일에는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제한적으로 차량의 무의도 진입을 900대 미만으로 통제한다.

이는 현재 무의도내 도로상황과 주차장 규모(기존 725면) 등을 고려한 조치다. 갑자기 입도 차량이 집중될 경우 무의도 내부 교통 정체가 예상되고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단, 평일에는 누구나 제한 없이 교량을 이용해 무의도로 진입할 수 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통행이 부분적으로 제한되는 만큼, 이에 대비해 대중교통을 확대 운영한다. 인천시와 중구청은 현재 운행 중인 마을버스, 시내버스의 노선과 경유지를 확대하여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족한 주차공간도 추가로 확보한다. 거잠포 주차장을 임시개방하여 입도차량이 무의도 진입하기 전에 주차한 후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며, 2020년 12월까지 2,943면의 주차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시와 중구청은 임시개통기간 중 교통안전대책반도 운영한다. 경찰청·중구청 등 유관기관과 모범운전자회, 지역주민과 합동으로 교통혼잡 지점, 주차장 등에 교통안내 인력을 집중 배치할 예정이다. 교통 안내를 통해 관광객들의 안전한 통행과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잠진-무의 연도교에는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ITS)도 단계별 도입된다. 경제청은 ITS를 통해 임시개통기간 중 입도 차량수와 교통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예정이다. 임시개통기간동안 수집된 빅데이터는 교통상황 파악 등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며, ITS 구축이 모두 완료되면 무의도내 교통상황과 주차 여유 공간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상습정체가 예상되는 도로구간과 도로공사로 인해 차량이 일시적으로 정체가 예상되는 구간에는 교통혼잡을 완화시키기 위한 대책으로 교차로 및 우회로가 집중 설치된다.

김학근 인천경제청 영종청라사업본부장은 “개통 전 모든 교통시설을 완료하여 시민 이용에 불편을 드리지 않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교통 불편을 초래한데 대해 무한한 책임을 통감하며 시민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임시개통 기간 중 발생되는 문제점을 중구청, 경찰청과 함께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교통 소통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임시개통기간 중 무의도 방문시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연수 기자  press@inche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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