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검찰이 요구한 보완수사 기간 끝나는 20일 보완수사 건의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의 ‘노래방 여직원 성추행 의혹' 관련, 이번에는 경찰이 검찰에 수사 기간 연장을 건의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검찰에 강제추행 혐의로 지역 시민단체 등에 의해 고발된 이 구청장에 대한 수사 기간 연장 건의를 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러나 현재까지 경찰의 피해자 진술 확보 등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당시 이 구청장에게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알려진 직원은 4명으로 전해졌다. 일부는 경찰조사에서 부적절한 신체접촉으로 인한 불쾌감을 표현했으나 진술은 하지 않아 경찰은 두 달 여 간의 수사 끝에 ‘혐의 없음’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넘긴바 있다.

그러나  검찰은 이달 20일까지 보완수사 결정을 내리고, 경찰에 수사를 지휘했다.

그런데 경찰의 보완수사가 끝나는 시점인 20일 이번에는 경찰이 보완수사 기간 연장을 건의하고 나섰으니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 구청장의 성추행 의혹은 지난 1월 11일 구청 기획예산실 직원들과 가진 회식자리에서 불거졌으며 당시 이 구청장은 2차로 간 노래방에서 여직원에게 ‘볼 뽀뽀’를 하는 등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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