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서구을)과 김교흥 서구갑 지역위원장은 19일 국무총리 집무실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면담을 진행했다.

이번 면담은 서구에 발생한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 장기화 및 피해가 지속됨에 따라 범정부적인 지원시책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동근 의원은  ▲인천시 수돗물사태에 대한 범정부차원의 종합대책 마련과 ▲검단신도시 광역교통망 확충, 앵커기반시설 마련, 미분양 문제해결에 대한 정부차원의 적극적 지원과 역할을 강력히 주문했다.

 신 의원은 “인천시 수돗물사태가 한달 가까이 지속되면서 지역주민들의 피해가 크다. 사안이 그 어느때보다 엄중하다”고 강조하며, “특별재난지역에 준하는 범정부차원의 지원과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신 의원은 “수돗물사태와 관련해 ▲사고원인 규명과 신속한 정상화, ▲정상화과정에서 주민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대책, ▲정상화 이후 피해주민들에 대한 보상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교흥 위원장은 “수돗물은 시민 생명과 안전을 위한 필수 공공재”이며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은 국가의 필수 역할인 만큼 사회적 재난 차원에서 정부가 복구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수돗물이 사고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때까지 모든 피해 지역에 제한 없는 생수 공급 및 피해 보상이 제때 지원될 수 있도록 요청하고, 특히 학교·노인정·사회복지시설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급수차를 우선 지원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번 서구 적수 문제가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환경부 등 관계기관에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안전한 물을 공급받도록 하는 것은 정부의 의무인 만큼 이번 문제를 사회적 재난으로 인식하고 복구 지원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