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36억 혈세 투입한 궤도열차 사업 연내 개통 예정

월미바다열차

[인천뉴스=양순열기자] 2008년 월미은하레일로 시작한 인천바다열차가 개통을 위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인천교통공사는 월미바다열차 기술 시운전에 이어 오는 27일 시공사인 대림과 준공계약을 거쳐 다음달부터 시민무료 탑 승등 시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사는 시범운영기간 동안 지역 기관 단체 관계자를 초청해 시승식을 갖고 불편사항 점검애 나선다.

이 사업은 당시 시공사의 부실시공 및 운영자본 문제로 운행되지 않다가 공모를 통해 월미바다열차로 이름을 새롭게 하고, 연내 운행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사는 중구청 준공검사와 인천시 도시관리계획관리변경 등 행정절차를 다음달 중순까지 마무리하고 인천시 등과 협의를 거쳐 공식 개통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구청은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의뢰해 월미바다 궤도열차 준공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식 운행은 안전성 검증과 주차장 문제 등  모든 여건이 갖춰진 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 월미바다열차 캐릭터 ⓒ 인천뉴스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지난 17일 월미바다열차 ”추진상황 점검을 위해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의원들은 인천교통공사로부터 월미바다열차 운행사업의 주요 진행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월미바다열차 및 주변 시설을 시찰했다. 

▲ 지난 17일 월미열차 현장점검 모습 ⓒ 인천뉴스

특히 의원들은 이용객 입장에서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직접 열차에 탑승해 열차의 구조 및 운행코스를 점검했다.

월미바다열차는 인천역에서 월미도를 한 바퀴 도는 6.1km구간(시간 34분 대)으로, 2량 1편(승객정원 23명)으로 시범 운행된다.

공사는 공식 개통을 하면 궤도열차 10량을 평소에 8량 4편성으로 운행할 예정이며, 요금은 성인 8천원, 청소년과 어린이  6천원 선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미바다열열차사업은 2009년 7월 인천 도시축전 개막에 맞춰 개통을 목표로 853억을 들여 월미은하레일사업으로 추진됐으나 각종 시설 결함으로 개통이 무기한 연기됐다가 지난 2015년 역사와 교각만 남기고 모두 철거해 새롭게 추진했으며, 월미은하레일 건설비 853억 원과 레일 교체비와 차량 제작비 183억 등 모두 1천36억 원의 혈세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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