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광역·기초단위 문화재단 및 문화정책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

문화자치를 위한 문화적 환경 조성’ 등 심도 깊은 발표와 토론 이어져

▲ ‘지역문화 정책포럼’ 개최 ⓒ 인천뉴스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와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가 주최하고 인천문화재단이 협력한 지역문화정책포럼이 지난 27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과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포럼에는 전국 광역·기초단위 문화재단 및 문화정책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지역문화분권 시대 기초·광역문화재단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김윤기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회장과 손경년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되었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박종관 위원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지역문화정책 방향에 있어 문화재단이 당면한 과제와 해결방안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펼쳐졌다. 1부에서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윤소영 연구원이 <문화비전 2030>을 중심으로 ‘지역문화를 통한 창의적 사회혁신 실현’과 ‘지역문화정책의 추진체계 확립과 자생력 확보 전략’에 대해 발표하였다. 또한 김영현 지역문화진흥원장은 기초/광역/중앙단위에서 문화행정 거버넌스 구축에 대해 역설했다.

 2부에서는 1부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보다 심도 깊은 토론이 이어졌다. 익산문화관광재단 이태호 사무국장과 광주문화재단 김지원 문화사업실장의 사회로 이루어진 2부에서는, 문화정책 전문가 총 12명이 참여하여 변화하는 ‘문화정책 패러다임 속에서 지역 문화 분권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과 ‘중앙-광역지자체-기초지자체간의 협력체계 구축’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문별 토론 이후에는 추계예술대 이흥재 교수를 주축으로 논의한 내용을 정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되었으며, 지역 문화자치와 국민의 문화권 확산의 근간이 될 “문화자치·지역문화분권 공동선언”이 이어졌다.

 이번 지역문화정책포럼은 문화정책 및 지원 기관 간 새로운 역할 관계를 재정립해보고, 문화자치를 위한 문화적 환경 조성 기반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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