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현시장 상인 정태식 위원장 선출

 

정의당 인천시당 중소상공인자영업자위원회 위원장에 용현시장 정태식 상인이 선출됐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지난 11일 오후7시 인천시의회 본관 3층 의총회의실에서 “정의당 인천시당 중소상공인자영업자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위원장으로 정태식 용현시장 상인을 선출했다.

이날 위원장으로 선출된 정태식 위원장은 “닭장에 늑대가 들어오면 농장주는 늑대를 잡거나 쫓아버리고, 아니면 울타리를 보수하는 등 늑대가 침입하지 못하게 대책을 마련한다”면서, “자영업자가 닭장 속의 병아리라면, 농장주는 정부와 국회일 것이다. 그런데 농장주인 정부와 국회는 경영혁신 친절 서비스개선 환경개선 등을 얘기하며 늑대와 싸워 이기라고, 싸울 수 있는 힘을 가지라고 하는데, 싸움도 어느 정도 공정해야 싸움이 된다”며 현실을 규탄했다.

그는 이어 “현장에서 답이 있기에 중소상공인자영업자위원회는 각 구 별로 살맛 나는 자영업자 모임인 ‘살자’를 조직하여 월 1회 자영업자 정치아카데미를 개최하여 자영업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안인 정책을 만들어 가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응호 인천시당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11년 전 노회찬 국회의원이 부평문화의거리 상인들과 함께 대한민국 최초로 카드수수료 인하 운동을 인천에서 시작했다"며 “이후 대형마트 입점 반대, SSM 입점저지,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 복합쇼핑물 입점 저지, 대리점·가맹점 보호 등 상인들의 권익을 위해 노력해 온 정의당 인천시당의 중소상공인자영업자위원회 발족은 향후 중소상인들이 직접 현장에서 체감하고 필요로 하는 정책들이 정의당을 통해 실현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혜선 국회의원은 “인천에서 시작된 카드수수료 인하 운동이 전국으로 퍼져 나갔듯이, 오늘 인천시당 중소상공인자영업자위원회의 발족이 또 다른 인천지역 상인운동의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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