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공구 쓰레기 집하장 설치, 6공구 도서관 부지 활용방안 등 지역 현안 논의
- 8공구 해양5초교 인근, 아이들과 주민 안전 위한 보행교(육교)설치 협의 성과

정의당 이정미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 16일 지난 10일 취임한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을 찾아 취임 축하인사와 더불어 송도국제도시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정미 의원은 “취임을 축하드린다. 청장께서 30여년간 국토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에서 도시개발, 인프라와 관련된 일을 해오신 것 잘 알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의 발전과 마이스 산업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글로벌 도시로 성장해 나가는데 있어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송도 국제도시의 생활기반은 물론 교통, 공원 등과 같은 정주환경을 조성하는데 있어서 우리 송도 주민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는 경제청으로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며 취임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 의원은 송도국제도시의 주요 현안에 대해 경제청장과 함께 논의를 진행하였고, 이 자리에서 지역 주민들의 주요 요구안에 대한 설명을 이어나갔다.

 이 의원은 “9공구 화물차 주차장 문제는 주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된 문제이며 이와 관련하여 주민들의 우려를 전달하고 화물차 주차장 대체부지 마련의 직접적인 책임 여부를 떠나 경제청도 함께 나서 줄 것”을 당부하며, 9공구는 해수부 소유의 부지이나 “화물차 주차장 문제가 시민들의 안전과 환경 및 정주 등 해양관광도시 송도의 미래가치를 위한 문제이므로 이에 걸맞는 경제청장의 역할"을 주했다.

이어 8공구 쓰레기 집하장 설치와 관련하여, 애초 도시계획 단계에서 주거지역과 떨어진 곳에 집하장을 설계하지 못한 경제청의 잘못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지적하며, 현재의 쓰레기 집하장 지하화 등의 결정은 “전체 입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주민들 스스로 내린 대단히 어려운 결정이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경제청이 빠른 시일 내에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용하여 8공구 쓰레기 집하장의 친환경적인 설계와 건립을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경제청장은 “민원해소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할 것이며, 연수구청 등 관련기관은 물론 주민들과도 긴밀히 소통하고 협의하여 설치 공사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8공구 해양 5초교가 내년 개교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나 인근 아파트 공사 등으로 인해 학교 앞 10차선 대로에 대형 화물트럭의 통행이 빈번한 상황에서 안전한 통학로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많다”면서 “초등학교 뿐만 아니라 편의시설 및 공원 등 주민들이 이용하게 될 시설들이 모두 이 10차선 대로 건너편에 위치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보행 안전에도 크게 위협이 될 것이 예상되므로, 아이들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보행교(육교) 설치에 대해 경제청장이 나서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경제청장 또한 “아이들의 안전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즉시 조치 가능한 안을 포함하여 안전대책 방안을 마련할 것이며, 제안된 보행교 설치에 대해 기술적인 부분 등 적극적인 검토를 통해 추진할 것을 지시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6공구 내 도서관 부지의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주민들은 거주공간 외에 주민 편의시설이 전무한 6공구에, 하루빨리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공 편의시설들이 자리 잡기를 바라고 있다”며, 인근 3공구 도서관 건립 계획으로 인해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현 도서관 부지에 ‘수영장을 갖춘 국민체육센터와 생활문화센터를 접목시킨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제안하였고 이를 위해 경제청이 부지 용도변경 및 지원 방안에 대해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정미 의원은 “앞으로 송도국제도시를 세계 최고의 글로벌 도시로 만들기 위한 경제청의 사업 계획과 진행에 의원으로써 협조할 부분은 최대한 함께해 나갈 것”이며, “경제청 또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항상 귀담아 사업에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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