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붉은 수돗물 사태 등 서구 패싱 사례 제시 기자회견

▲ 이학재 의원

자유한국당 이학재의원( 인천 서구갑)이 서구지역 현안과 관련하여 박남춘 인천시장과 '공개 토론’을 제안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16일 오후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붉은 수돗물 사태와 지금 서구 주민이 겪고 있는 현안을 전하면서 박남춘 시장의 답변을 듣고자 지지난주 목요일에 만날 것을 제안했다"며 "하지만 박남춘 시장은 할 말이 있으면 전화로 하라며,굳이 만난다면 이달이나 다음 달 초에 그것도 열 명이 넘는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당협위원장들이 다 모이는 당정협의 형식으로 진행하자며 대화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서구의 산적한 현안을 해결할 의지가 없거나 형식적인 대화로 물타기 하려는 전략으로 볼 수밖에 없기에 다시 한 번 대화를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서구 패싱사례로 "끝이 보이지 않는 붉은 수돗물 사태,루원시티 제2청사 건립 축소,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 지연,2025년 종료해야 할 수도권매립지의 대체매립지 미확정,2015년 내구연한이 끝난 청라소각장 증설 시도,청라 G-시티 조성 실패"을 꼽이며 "박남춘 시장 당 선 이후 1년 동안 서구가 겪고 있는 일들"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답답하고 억울한 서구 주민들 입에서 인천시가 서구를 홀대한다며 가슴치며 분통과 함께 나온 말이 ‘서구 패싱’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붉은 수돗물 사태해결과 함께 루원시티 제2청사 축소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용역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부시장과 민주당 시의원이 제2청사에 입주키로 한 9개 기관 중 전체 인원의 68%를 차지하는 가장 큰 3개 기관을 빼겠다고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제2청사는 축소할 것이 아니라 루원시티 사업을 활성화 시키고,서북부 지역의 산적한 대형 사업들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서 그 규모와 기능을 오히려 확대해야 한다"며 "제2청사에 시청의 도시개발관련 부서를 이전하고 균형발전정무부시장과 산하 공무원들이 상주하게 하면 인천시의 개발수요 충족은 물론 원도심에서 추진되는 각종 도시재생사업들을 현장감 있게,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  신속한 추진과 수도권매립지 대체매립지 즉각 확정, 내구연한이 지난 청라소각장은 폐쇄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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