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전시회 참여한 고교생이 기부수익금 장학금 받아 교육기부 선순환사례 창출

 

인천에서 열린 기부전시회에 콜라보작가로 참여한 고교생 4명이 기부수익금 장학금을 받아 화제만발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인천예일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 4명((송솔, 정채원, 김민정, 서정민)이다.

이들은 지난 3월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문인화가 봄날 이상연 작가의 세번째 개인전 '인천을 향한 한결같은 마음으로' 기부전시회에 콜라보작가로 참여했다.

4명의 학생이 받는 장학금은 200만원으로, 이 장학금은 기부전시회에서 작가의 작품을 엽서로 제작, 판매하여 모은 수익금이다.

예일고는 19일 봄날 이상연 작가로부터 기부수익금으로 전달받은 장학금을 4명의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을 전달받은 3학년 송솔 학생은 "동아리(봄날 이상연 작가 재능기부) 수업의 결실이 기부로 이어지고, 장학금까지 받아 기쁘다. 잊지 못할 귀중한 경험으로 기억될 것“이라는 말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기회로 기부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김진영 예일고 교장은 "봄날 이상연 작가의 교육기부로 진행된 수업에서 학생들이 완성된 작품들을 기부전시회에 기증하고, 그 작품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과 배려로 전달되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된 기부문화가 교육현장과 이어지는 계기가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교육사랑회 대표이기도 한 봄날 이상연 작가는 “지난해 9월 인교사모강사들과 함께 교육협력협약식을 갖고 교육기부 일환으로 동아리학생들과 냅킨아트수업을 진행했다”며 “이 수업을 통해 4명의 학생이 원목시계 작품을 완성해 전시회에 참여해 다시 기부를 통한 장학금을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교육사랑회는 인천교육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모임으로 인천교육전반에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교육기부활동을 하는 단체로 교육기부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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