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9.8.23 금 18:09
ⓒ1998 남동신문 창간 → 2003 인천 최초 인터넷신문 인천뉴스 창간
상단여백
HOME 사회
인천 공공청사 서구 루원시티 이전 갈등남동구 주민들, 인천도시공사 루원시티 이전 주장에 ‘발끈’VS 이학재 의원,루원시티복합청사 ‘차 떼고 포 뗀’ 무늬만 청사
▲ 서구 루원시티 공공청사 균형재배치(안) ⓒ 인천뉴스

지난 16일 인천시가 발표한 복합청사 입주 기관 용역인 ‘공공청사 균형재배치 관련 정책연구’의 중간결과 발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 루원시티 이전 요구 서구 주민 서명운동 주장에 남동구 주민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이학재 의원(자유한국당/서구갑)은루원시티에 제2청사 건립 약속을 지키라며 박남춘 시장을 압박하며 공개 토론을 요구했다.

인천시는 지난 16일 복합청사 입주 기관 용역인 ‘공공청사 균형재배치 관련 정책연구’의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당초 루원시티 이전 대상이던 인천도시공사(남동구 만수동), 종합건설본부(미추홀구 도화동), 보건환경연구원(중구 신흥동)  3개 기관은 루원시티복합청사에 입주시키지 않기로 했다.

이에 서구 주민들은 루원시티 복합 청사 계획은 인천도시공사 등 주요 산하 기관이 빠진 반쪽짜리 청사라며 이달 31일까지 주민 10만명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이학재 의원은 지난 17일 "인천시가 루원시티에 짓기로 한 인천시 제2청사 건립 계획을 백지화했다"며 "인천시는 규모를 대폭 줄여 복합청사를 짓겠다는 방안을 내놓았는데  ‘차 떼고 포 뗀’ 무늬만 청사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2017년 당시 인천시가 밝힌 제2청사 입주 9개 기관에서 규모가 가장 큰 인천도시공사와 종합건설본부 그리고 보건환경연구원을 제외한 것"이라며 "향후 늘어날 근무자까지 다 감안 하더라도 당초 루원 제2청사 근무 인원보다 인천시가 어제 밝힌 복합청사의 근무 인원은 500명 이상이 줄어드는 셈"이라고 주방했다.

그리고 "당초 루원 제2청사에 입주키로 한 인천도시공사와 종합건설본부 그리고 보건환경연구원에 비해 복합청사에 추가하겠다는 기관은 규모뿐만 아니라 기관의 역할이나 성격 면에서도 루원시티를 활성화시키고 서북부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청사의 지역개발효과에 적합하다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인천지방국세청이나 다른 공공기관을 루원시티에 유치하는 것과 제2청사를 건립하는 것은 전혀 다른 사안이며, 이것들이 루원시티 제2청사 건립을 제대로 추진하지 않아도 되는 대체 시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인천도시공사가 위치해 있는 남동구 주민들이 서구주민들의 서명운동에 반발하고 나섰다. 

남동구주민들에 따르면 인천도시공사는 원도심 지역상권 영향력이 가장 높아, 이전을 하게 되면 지역공동화와 상권몰락이 우려된다며 최근 남동구에 있는 시 교육청을 이전하려는 분위기 속에서 도시공사마저 옮기게 되면 지역 민심이 크게 악화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인천도시공사는 무주택 시민을 위한 주택건설과 택지개발사업과 산업단지 조성 업무 등을 하고 있으며 현재 직원 328명이 근무하고 있다.

도시공사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한 상인(53·여)도 “가뜩이나 요즘 경기가 좋지 않아 어려움이 큰데, 도시공사마저 빠져나가면 인근지역 상권은 모두 다 문을 닫아야 할 판”이라며 “자기네들 더 잘 살겠다고 우린 죽으라는 소리냐”고 날을 세웠다.

남동구는 도시공사 이전은 불가하단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구 기획예산실 관계자는 “남동구에 있는 교육청 이전문제가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에, 도시공사마저 남동구에서 철수하게 되면 인천 전체로 볼 때 신도시의 비중이 높아지고 원도심은 몰락할 수 밖에 없다”며 “지역 균형방전을 위해서라도 도시공사는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게 올바른 정책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서구에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시공사 이전을 주장하고 있지만, 남동구 입장에선 도시공사가 빠져나가면 지역공동화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지역이나 동네 입장만 고수할 게 아니라 다 같은 인천시민으로서 함께 잘 살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순열 기자  press@incheonnews.com

<저작권자 © 인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순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HOT ISSUE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