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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서예의 고장...가치 알려 '서예부흥' 이룰 것"[인터뷰] 함경란 한국서예협회 인천지부 회장
▲ 함경란 한국서예협회 인천지부 회장 ⓒ 인천뉴스

“서예는 정서를 순화하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정신예술입니다.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캘리그라피도 서예의 한 형태이죠. 앞으로도 이러한 서예의 가치와 매력을 알리고 서예부흥을 일구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

함경란(64) 한국서예협회 인천지부 회장은 오는 8월 2일부터 8일까지 인천문화회관 대전시실에서 열리는 ‘한국-중국 서예국제교류전’을 소개하며 서예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을 이렇게 표현했다.

‘한국-중국 서예국제교류전’은 한국서예작가와 중국서예작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교류전으로, 올해로 26번째 맞았다. 특히 지난 2017년 사드국면에서도 양국 서예가들은 우정을 과시하며 전시회를 성황리에 열어 대외적으로도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함 회장은 지난 2014년 1월, 제4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특히 서예의 가치를 전파하고 보급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그가 회장 취임 당시 100여 명이 채 안 되었던 회원 수가 현재는 500여 명이 넘었다.

함 회장은 “서예는 동양의 독특한 필기구인 붓을 사용해 글씨를 쓰는 작업이다. 그러나 붓글씨의 선과 모양 그리고 전체적인 짜임새 등 예술성을 추구함과 동시에 훌륭한 인격을 형성하는 데에도 그 목적이 있다”며 “정보의 홍수에 파묻히고 경쟁에 치이는 등, 조용히 자신의 내면을 관조하거나 성찰할 시간을 내기 어려운 현대인들에게는 더없이 안성맞춤인 예술 활동이다”는 말로 서예의 가치를 전했다.

이번 교류전에는 한·중 작가의 한글·한문서예, 서각, 문인화,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형식·형태의 작품 200여 점이 전시된다. 교류전을 통해 한국과 중국 서예의 장·단점을 비교하는 등 한 자리에서 다양한 작가들의 서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함 회장은 “인천은 그 어느 도시보다 서예의 역사가 찬란하고 검여 유희강을 비롯해 동정 박세림, 우초 장인식, 송석 정재홍, 무여 신경희 등 서예의 대가들 또한 많이 배출해온 서예의 고장이다”며 “명실공히 서예는 인천의 대표적인 예술장르인 만큼 그 맥을 이어 한·중교류전 또한 앞으로도 꾸준히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 회장은 서울 송파구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경찰공무원인 남편을 따라 인천과 인연을 맺은 이래, 40여 년 가까이 인천에서 살고 있다. 그리고 확고한 철학과 실력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서예가로서 매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함 회장은 “올해 말, 연임했던 회장임기가 끝나 6년간 몰입했던 회장직에서 떠난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에서 ‘서예부흥’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예는 특히 명심보감 등 고서 내용을 차분하게 쓰면서 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는 인문학이기도 하다”며 “학교현장에도 서예가 교과목으로 깊이 뿌리내려 인성이 바르고 훌륭한 대한민국의 인재들이 더 많이 배출되길 희망 한다”고 덧붙였다.

이연수 기자  press@inche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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