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구을)이 24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발언에 항의하기 위해 1인 시위에 나섰다.
민경욱 의원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약 1시간 동안 ‘하와이는 미국 땅, 대마도는 몰라요,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어제(23일) 오전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으로 진입하고, 이 과정에서 러시아 군용기 1대가 독도 인근 영공을 침범하자 우리 군이 러시아 군용기 쪽으로 경고사격을 가했다.
이를 두고 일본 정부가 “우리(일본) 영토에서 이러한 행위를 한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억지 주장을 하며 우리 군의 대응에 항의한 것이 1인 시위의 배경이 됐다.
민 의원은 “독도는 역사·지리·국제법 등 어느 시각으로 봐도 우리 고유의 영토임이 명백하다”며 “일본 정부의 망언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억지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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