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음력 7월 1일 지역 4개 마을 당나무서 열려

▲ 장수동 은행나무 당제행사 ⓒ 인천뉴스

인천 남동구 운연동(소나무), 남촌동(은행나무), 도림동(엄나무), 장수동(은행나무) 4개 지역에서  1일 각각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당제를 개최했다.

당제는 매년 음력 7월 1일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각 마을의 당나무(운연동 소나무, 남촌동 은행나무, 도림동 엄나무, 장수동 은행나무) 앞에서 행했던 제사다.

현재는 민속신앙을 넘어 후손들에게 예의범절을 알리고, 주민들의 애향심과 주민화합을 도모하는 전통문화 행사다.

각 지역의 당제는 운연동 음실마을주민모임, 남촌동당제추진위원회, 도림동 오봉산 전통문화보존회, 장수동 만의골 상인번영회 등에서 주민 스스로 계승 및 보존해 오고 있다.

▲ 장수동 은행나무 당제행사 ⓒ 인천뉴스

이번 행사는 오호균 남동구 부구청장을 비롯한 지역인사와 마을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로 남동구 풍물단의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당제 그리고 음복 순으로 진행됐다.

남동문화원 관계자는 “당제는 마을공동체 행사의 일환으로 전통문화를 후손들에게 알리는 중요한 행사이기에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남동구 지역의 전통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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