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 창립 55주년 기념사

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한국기자협회 제공)
문재인 대통령 영상축사(한국기자협회 제공)

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이 창립 55주년 기념사를 통해 “이제 과감한 혁신과 기자로서의 소명을 다해 진일보한 언론환경을 후배 언론인들에게 전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규성 회장은 1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창립 55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했다.

먼저 그는 “한국기자협회는 1964년 8월 17일 군사정권의 비민주적 악법인 언론윤리위원회법에 맞서 창립됐다”며 “55년 전 무더위 속에서도 이 땅의 민주화와 언론자유를 뿌리내리고 국민의 알권리 수호를 위해 험난한 길을 걸어오신 선배님들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제 과감한 혁신과 기자로서의 소명을 다 함으로써, 진일보한 언론환경을 후배 언론인들에게 전해줘야 하는 건 이 시대에 활동하는 우리의 역할이자 의무라고 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한국기자협회 100년 역사를 향해 나아가는 우리는 선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건전한 사회, 국민 신뢰, 저널리즘 구현이란 꽃과 열매를 맺기 위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으는 데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한국기자협회는 회원 여러분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고민하며 건전하고 올바른 언론환경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영상축사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축사를, 이병규 한국신문협회장과 민병욱 언론진흥재단이사장은 건배사를 했다.

서영지 중앙일보 기자가 진행을 했고, 기자협회 55년간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과 창립 당시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의미에서 창립선언문과 윤리강령을 낭독했다. 이어 기념사진 촬영과 오찬이 이어졌다.

기념식에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민병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이병규 한국신문협회 회장, 조성부 연합뉴스 사장, 이근영 한국인터넷신문협회장, 김종구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 오정훈 전국언론노조 위원장, 안수영 한국PD연합회장,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 등 주요 내빈과 기자협회 역대회장을 지낸 고문단, 기자협회 부회장, 시도협회장, 지회장 등 언론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기자협회 창립 55주년 기념식에서 창립선언문과 윤리강령을 낭독했다.
저작권자 © 인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