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인천시청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

 

인천환경 시민단체들이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공사 중지 명령을 요구하며 20일 인천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대해 사업자인 ㈜디씨알이는 일부 부지만 조사하고 오염토양을 반출하고 있다.

이는 한강유역환경청과 협의한 환경영향평가 미이행으로 한강유역환경청은 이를 인지하고 지난 1일 인천시에 공사 중지 명령을 요청했다.

하지만 인천시는 보름이 넘도록 행정처분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가톨릭환경연대, 인천녹색연합,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는 19일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공사 중지 명령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고, 관련해 이날 인천시가 설명자료를 배포했다.

인천시는 "공사착공'에 대한 해석이 다를 수 있어 검토시간이 필요하다"며 "부지 내 건물을 철거하고 오염토양 반출작업이 한창인데 착공계가 접수되지 않았기 때문에, 공사 중인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해명했다.

환경 시민단체는 "(인천시가) 사업자 측에 시간을 벌어주고 있다"며 "건물 철거, 오염토양 반출작업이 공사가 아니라면 도대체 어떤 행위가 공사란 말입니까"라고 반발하며  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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