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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세 800억 투입 한상드림아일랜드... '적정성'논란국비 투입 골프장 조성?...해수부"골프장 아닌, 부지조성 단계"
▲ 한상아일랜드 위치도 ⓒ 인천뉴스

인천 중구 영종도 한상드림아일랜드 사업이 부지조성 초입 단계부터 혈세 800억 투입에 대한 '적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일본 파친코 자본이 추진하는 개발사업에 중앙정부 혈세를 투입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한·일관계까지 불쏘시개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상드림아일랜드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국내 최초 민간유치 항만재개발 사업으로 홍보했던 사업으로써 영종도 동쪽 332만㎡ 매립부지에 민간자본 2조321억 원을 투입해 골프장, 워터파크, 특급호텔, 복합쇼핑몰, 테마공원 등 관광레저단지를 건설해 관광·레저 허브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골자인 사업이다.

해수부는 올해 3월 착공식을 갖고 부지 기반시설 조성에 나섰으며 지난 6월에는 국내외 150여 명의 기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드림아일랜드 착공 보고회 및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투자유치에도 열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문제는 현재까지도 해수부가 당초 제시했던 향후 15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8천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장밋빛 청사진을 실현시킬 투자유치 관련해서는 어떠한 진전도 없다는 점이다. 다만 전체 부지 절반(49.6%)에 달하는 36홀 골프장 조성지는 기반공사가 한창이다.

이에 지난 21일에는 인천지역 7개 시민사회단체가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수부가 국비 800억 원을 지원해 관광·레저 허브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했으나 실상은 일본 자본에 의한 골프장 개발사업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사업 관련 비용 공개 및 해수부의 국비투입 적정성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이러한 요구에 응하지 않을 시, 사업 전반에 대한 감사원 감사 청구와 해수부 규탄 투쟁 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공사는 골프장 조성사업이 아니라, 마스터플랜 토지이용계획에 맞춰 부지를 조성하고 있는 단계이다”며 “골프장 및 기타 상부 건설물(휴양 및 레저 시설) 등 관련해 민간투자유치 진행 중에 있으며 아직 투자유치 관련해서는 확정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국비 800억 원은 진입도로 및 상하수도 등 기반 인프라 조성에 투입되는 비용으로 오는 2022년까지 선투자 사업시행사(국내 금융기관,시공사<현대건설>,마루한<일본회사·지분22,52%>)가 투자하는 3,300억 원 포함 4,100억 원을 투입해 부지조성을 끝마칠 계획이다”며 “현재도 민간유치 진행 중에 있으며 골프장을 비롯해 상부건설물 관련 사업 또한 부지가 조성된 이후에야 본격적인 투자유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을 덧붙였다.

한편 한상드림아일랜드 사업은 지난 2012년 재일교포 한창우 마루한 회장이 설립한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가 그 당시 국토해양부에 제출하고 같은 해 7월 SPC 설립, 8월 외국인 투자기업 등록, 9월 사업제안서 제출 및 타당성 검토에 들어가며 본격화된 사업으로써 외국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세금감면 혜택 등을 받는 경제자유구역법을 적용받는다.

앞서 시민단체는 “해수부가 사업 주체로 재외동포 경제인 모임인 '한상'을 내세웠으나 실제로는 설계용역회사가 사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시행사인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의 대표이사도 재일교포가 아닌 일본인이다”고 지적했다.

이연수 기자  press@inche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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