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노조 9~11일 파업, 길병원 노조 9일 조정회의 결렬시 파업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인천의 대표 기업과 병원인 한국지엠노조의 파업에 이어 가천대 길병원노조도 총파업을 예고 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지엠 노조는 그동안 4시간 부분 파업에 이어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부평공장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기본급 5.65% 정액 인상, 통상임금의 250% 성과급 지급, 사기진작 격려금 650만원 지급 등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사측은 8차례 협상에서 5년간 4조원의 적자로 경영 상황이 어렵다며 임금동결을 주장하며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노조는 사측이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추석이후에더 총 파업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사측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천대길병원지부도 9일 오후 5시 30분, 본관 로비에서 총파업 전야제를 개최한다.

노조는 전야제 후 조정회의 동안 로비 대기농성, 최종 결렬시 10일 오전 7시 부터 전면 총파업 돌입할 계획이다.

노조는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우려 많아 참가 조합원 전체가 가면 쓰고 파업 전야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는 병원측이 9일 아침부터 전야제 막으려 로비에 가벽 설치, 조정회의를 통한 합의 노력 없이 파업 기정 사실화 지탄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노동조합이 설립된 후 부당노동행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열악한 노동조건 개선 요구에 무성의로 일관해 끝내 14일간의 파업을 벌였다.

 2019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마지막 조정회의가 9일 열린다.

노조는 지난 6월 28일부터 8월 21일까지 총 9차의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가 되지 않아 8월 23일 조정신청을 냈다.

노조는 총액 15.3% 임금인상 ▲노동강도 완화로 이직률 낮추기 위한 간호인력충원 ▲온전한 주 52시간 실시를 위한 인력충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9월 3일부터 5일까지 파업 찬반투표에는 재적 조합원 1,097 가운데 904명(투표율 82.2%)이 투표에 참여하여 813명(투표자 대비 89.9%, 재적 대비 74.11%)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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