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 환경 폐기물관리정책과 자체매립지 조성'이 인천시 공론화위원회 제1호 안건으로 선정됐다.

인천시 공론화위원회 원혜욱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심의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오늘 제4차 공론화위원회 회의결과, 출석위원 12명이 전원합의하여 공론화 추진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의결된 사항 외에 공론화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론화위원회 위원들 중 일부 위원들이 주축이 된 (가칭)공론화추진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공론화 모델설계와 추진위원회 구성에 대한 사전준비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자는 제안이 있었고,김학린 부위원장, 김미경, 채종헌, 홍선미 위원께서 참여하시기로 했다.

준비단은 향후 진행절차에 대한 심도 깊은 자문역할을 하게 된다.

인천시 공론화위원회는 지난 1월 7일자로 제정된 「인천광역시 공론화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설치됐다.

갈등전문가, 시민단체, 시의원 총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운영세칙을 정하는 등 총 3차례 위원회를 개최했다.

1일 열린 회의 안건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기한 종료에 따른 대안 마련을 위해 공론화위원회 운영세칙 제3조 1항 3호를 근거로 시장이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요구한 사항으로, 자난달 20일 심의 요구되었으며, 박남춘 인천시장이 직접 제안 설명을 했다.

이후,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의제에 적합한 공론화 모델을 설계하는 논의는 11월까지 진행하기로 정했으며, 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 90일에서 최장 150일간 공론조사와 숙의 과정 등 본격적인 공론화 과정을 추진하게 된다.

원 위원장은 "앞으로 진행될 공론조사와 시민참여단 운영, 숙의과정이 시민중심의 투명하고 공정한 공론화 과정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1일 '제4차 공론화위원회 회의' ⓒ 인천뉴스

 박남춘 시장은 이날 제안 설명에서 "새로이 조성되는 매립지는 폐기물 감량 및 재활용 극대화, 직매립 제로화 등 친환경적 지원순환 정책을 추진하여 소각재 및 불연재 폐기물만을 최소 매립하는 친환경매립지로 조성・운영되어야 할 것"이라며 "친환경 자체매립지 조성은 폐기물 발생량 감축, 분리・수거 선별체계 개선, 처리시설 확충 등 폐기물 관리정책의 선진화를 통해 가능하기 때문에 친환경 폐기물 관리정책으로의 전환을 공론화 안건 1주제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또한, 매립지 조성은 지역사회 및 시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환경기초시설 입지에 대 주민수용성을 제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매립지 조성을 위한 방법과 절차, 기준을 정하는 과정부터 입지선정까지조성 전반에 대한 투명하고 공정한 민주적 숙의과정 마련이 필요하여 친환경 자체매립지 조성방안을 공론화 제2주제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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