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 발족식 및 토론회

발족식 및 토론회

97개 시민사회노동단체로 구성된 ‘개성공단·금강산관광재개 범국민운동본부’가 발족됐다.

6.15남측위원회, 민화협, 민주노총, 한국노총 등 시민사회노동단체 대표자들은 7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성공단·금강산관광재개 범국민운동본부’ 발족을 위한 회의를 열어 이를 승인했다.

공식 승인에 따라 ‘개성공단·금강산관광재개 범국민운동본부’는 같은 장소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발족식 및 토론회를 열었다.

발족식에서는 이창복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신양수 금강산기업협회 회장 등이 인사말을 했다.

인사말을 한 이창복 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는 “다른 경제협력보다 군사분계선 일대를 평화지대로 만든 금강산·개성공단 관광재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김홍걸 민화협 상임대표의장은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합의한 6.15공동선언을 통한 금강산·개성공단관광 재개는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개성공단·금강산관광재개 범국민운동본부 발족은 남북 교착국면에서 국민감대 형성을 위한 공동기구의 구성의 필요성과 최근 일본경제보복의 대안으로 한반도 평화경제 구상이 제기되고 있는 이 때, 각 시민사회단체들이 산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금강산·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활동을 모아 지속적으로 해 나가야한다는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의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 된다.

개성공단·금강산관광재개 범국민운동본부는 앞으로 개성공단·금강산관광재개를 위한 토론회, 기자회견, 평화회의, 서명운동과 캠페인, 사진전, 토크콘서트, 촛불문화제, 개성공단 방문 및 금강산 방문 사업 등 다양한 국민 여론 환기 사업을 펼친다.

‘개성공단·금강산관광재개 범국민운동본부’는 이창복 6.15선언 남측위원회 상임대표, 김홍걸 민화협 상임대표의장,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 김명환 민주노총위원장,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신양수 금강산기업협회 회장,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대표, 박행덕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백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등이 상임공동대표를, 김태균 민화협 사무처장, 최은아 6.15남측위원회 사무처장 등이 공동사무처장을 맡았다.

발족식에 이어 열린 토론회에서는 남북 상생을 위한 한반도 평화경제 구상에 대한 실현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이정철 숭실대교수의 진행으로 정영철 서강대 교수와 김광길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가 발제를, 홍순직 국민대 한반도미래연구원 수석연구위원,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김종수 통일부 정책보좌관, 김태균 민화협 사무처장, 이연화 겨레하나 사무총장 등이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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