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황건 인하대 성형외과 교수

▲ 최근 아시아핸드볼연맹과 중국핸드볼협회로부터 Diploma를 수상한 황건 인하대 성형외과 교수가 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표선수들이 사인한 운동복을 입고 있다. ⓒ 인천뉴스

“핸드볼은 비인기 종목인데도 불구하고 국제 경기에서 늘 좋은 성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종목이지만 선수들의 부상을 예방하거나 대처하는 데 부족한 면이 있다는 생각입니다. 머리얼굴외상을 수술하는 성형외과, 외상외과, 스포츠의학 전문의로서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앞으로도 강의와 연구를 꾸준히 이어갈 계획입니다.”

황건 인하대 성형외과 교수가 최근 아시아핸드볼연맹과 중국핸드볼협회로부터 올림픽예선에 기여한 증서(Diploma, in recognition and appreciation of your contribution to the success of the
Asian women's handball qualification for Olympic games (Japan 2020)를 받은 소감을 밝히며 강조한 말이다.

인하대는 황건 성형외과 교수가 최근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전에 출전한 한국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 의무위원 팀 닥터로 참여해 아시아핸드볼연맹과 중국핸드볼협회로부터 올림픽예선에 기여한 증서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여자핸드볼 팀은 이 대회 우승으로 우리나라 단체구기종목 중 처음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황 교수는 2017년 대한핸드볼협회 의무위원으로 발탁된 이후로 꾸준히 핸드볼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핸드볼 프리미어 6’, ‘핸드볼코리아리그’ 등에 의무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황 교수는 성형외과전공을 살려 올해 국제공인학술지 ‘The Journal of Craniofacial Surgery(머리얼굴외과학술지)’에 ‘핸드볼지도자들의 설문조사를 통한 핸드볼에서의 얼굴외상(Facial Injuries in Handball: A Survey of Handball Coaches)’을 게재하기도 했다.

또 대한핸드볼협회가 주최하는 현장 지도자를 위한 핸드볼 의학 세미나 등 각종 세미나에서 핸드볼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핸드볼에서 발생하는 얼굴부상’을 주제로 강의를 했고 대한스포츠의학회 연수강좌인 팀 피지션 연수교육에서 ‘스포츠에서의 얼굴부상의 대처’를 강의하는 등 핸드볼과 의학 지식을 연계한 설명으로 지도자와 선수들에게 명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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