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가천대학교 학생들이 김양우 가천대 길병원장(맨 가운데)에 헌혈증을 전달하고 있다. ⓒ 인천뉴스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 학생들이 4일 가천대 길병원 본관 길병원장실에서 가천대 길병원에 사랑의 헌혈증 164장을 전달했다.

특히 이 날은 박태일(25·방사선학과4)학생이 작년에 27장을 기부한 데 이어, 올해는 15장으로 총 42장의 헌혈증을 기증해 눈길을 끌었다. 박 군은 “군대를 마치고 헌혈을 꾸준히 실천해 작년 4월에는 헌혈 30회를 채워 대한적십자사에서 수여하는 ‘적십자 헌혈유공장 은장’을 받았다“며 ”길병원에서 하는 암예방서포터즈 활동도 하면서 환우들에게 힘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소외되고 어려운 분들에게 희망을 전달할 수 있는 보건의료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동아리연합회는 매년 상·하반기 연 2회씩 교내에 헌혈버스를 배치해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메디컬캠퍼스 학생들이 모은 164장의 헌혈증은 길병원 사회사업실에서 전달받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혈액질환 환자들을 돕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양우 길병원장은 “학생들이 봉사정신을 가지고 사랑의 헌혈증을 모아줘서 감사하다”며 “헌혈치료가 필수적인 어려운 환자분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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