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규 의원 5분발언 통해 요청

인천시의 LH 추진사업에 대한 전담 조직 구성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정창규(미추홀구갑) 의원은 5일 열린 제258회 시의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에 나서 ‘한국주택토지공사(LH) 추진 사업을 검토할 전담 조직 구성’을 요청했다.

현재 LH는 인천 지역 핵심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루원시티, 검단신도시, 청라국제도시, 영종하늘도시, 동인천역세권, 계양테크노밸리, 가정2지구 등 경제자유구역과 도심 외곽 택지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정 의원은 “인천 지역 사회는 LH가 ‘국가 공기업’이란 점에만 주목했지, ‘기업’이란 점은 인식하지 못했던 측면이 있다”며 “인천시가 LH가 인천을 위해서 사업을 하는지, 자신들의 몸집을 키우고, 개발이익을 위해 사업을 하는지 따지지 못했던 이유이다. 지금이라도 인천시가 확인하고 챙길 수 있는 전담 조직을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LH는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가 손실이 예상된다며 전격적으로 사업 철수를 선언하는 등 돈이 되면 참여하고 손해나면 빠져나가는 모습으로 공기업 면모를 찾아볼 수 없다”며 “계양테크노밸리와 가정2지구 등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고 아파트를 건설하는 손쉬운 사업만 할 뿐이다”고 꼬집었다.

이어 “LH는 인천에서 진행하는 사업을 위해 ‘인천지역본부’란 곳을 마련한 지 오래됐다”며 “인천시는 전담 조직 마련이 힘들다면 정기 협의체 등 상설 논의기구라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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