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역위와 시·구의원 11일 기자회견

▲ 인천시 교육청 전경 ⓒ 인천뉴스

[인천뉴스=이연수기자] 지난 10월 열린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이하 중투심)를 통과하지 못한 인천 영종하늘도시의 학교신설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중·동구와 강화·옹진군 지역위원회는 오는 11일 인천시청에서 “영종지역 학교 신설 관련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재검토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조택상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시·구의원 등 1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교육부는 지난 상반기에 열린 1차 심사때와 마찬가지 이유로 영종하늘1중(가칭)과 하늘5고(가칭) 학교신설을 ‘재검토’ 결정했다”며 “현재 이 지역 10개 블록 모두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았고 학교 신설에 3년이란 기간이 필요한 점을 고려한다면 교육부의 ‘재검토’ 결정은 철회되어야 마땅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 10월 말에 열린 교육부의 정기2차 중투심에 지난 4월 심사에서 탈락한 검단5초, 루원중, 하늘1중, 하늘5고 등 검단·가정·영종지역에 위치한 4개 학교를 다시 올렸다. 

그러나 검단5초와 루원중 등 2개 학교는 신설이 승인됐지만 영종하늘1중과 하늘5고는 ‘재검토’로 승인이 불허됐다.

영종하늘도시 내 학교 신설이 교육부 문턱을 넘지 못하자 지역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최근 중구의회는 영종학부모연대가 “지역학교 수요를 고려하지 못한 교육부의 보수적인 심사기준 피해를 고스란히 학생들이 떠안아야 한다”고 우려하며 요구한 결의안에 대해 상임위를 거쳐 지난 1일 본회의에서 ‘영종하늘도시 과밀학습 해소를 위한 학교 신설 촉구 결의안’을 최종 채택한 바 있다.

한편 내년 개교 예정인 인천지역 학교는 초등 3(아암,동춘1,영종하늘5), 통합1(인천경영초중), 특수1(인천서희학교)등 5개교이며 2021년 개교 예정 학교는 유치원2(송도5,청라6),초등4(해양4,해양6,검단2,검단4), 중학2(해양1,영종하늘3), 통합1(청호초중), 고교2(도림,영종하늘6) 등 11개교다.

시교육청은 2022~2023년 개교를 목표로 검단5초(병설유치원 포함)와 루원중 설립 추진에 나선다.

2개 학교는 지난달 1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으며 검단5초 신설에는 352억 5,900만원, 루원중 신설에는 274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2022년 3월 개교하는 기존 6개 학교에 신규 2개 학교를 반영하는 '2022~2023년도 인천시립학교 설립계획 변경안'을 인천시의회에 상정했다.

검단초는 2022년 9월, 루원중은 2023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기존 6개 학교는 ▲송도6유치원 21학급 ▲검단1유치원 24학급 ▲송도 해양중 37학급 ▲검단1중 37학급 ▲검단2중 37학급 ▲검단1고 42학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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