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남춘 인천시장이 12일 중국 산둥호텔에서 웨이하이시 왕루밍 서기와 양 도시간 교류 및 우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인천뉴스

대중국 교류에 앞장서는 인천광역시 대표단이 지난 10일 자매도시 충칭을 시작으로 우호도시 산둥성 지난시,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 시범도시인 웨이하이를 순방하는 5박 6일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방문 4일차인 13일,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일행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과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 시범도시로 지정된 웨이하이시를 방문했다.

 웨이하이시는 산둥반도 가장 끝에 위치해 있으며, ‘인천에서 닭이 울면 웨이하이에서 들린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천과 지리적으로 근접해 있는 도시이다. 특히, 웨이하이시는 인천시와 마찬가지로 항만이 발달하여 중국 물류의 중심지이다. 인구는 약 300만명으로, 행정구역은 2개 구, 2개의 현급시로 구성되어 있다.

 10일과 11일 충칭과 산둥성에서 일정을 마치고, 웨이하이시로 이동한 인천광역시 대표단은 13일 오후, 주중인천(IFEZ)경제무역대표처 방문을 시작으로 지방경제협력 시범도시인 웨이하이시에서의 2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인천시 대표단의 웨이하이시 첫 일정 방문지인 주중인천(IFEZ)경제무역 대표처는 2016년 개관 이후, 인천시의 대중국 진출 교두보로써, 인천시 관내 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는 등 인천시와 웨이하이시의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의 전초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인천시 대표단은 인천(IFEZ)경제무역대표처 방문을 통해 인천 소재 중소기업의 대중국 진출 현황 파악 및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인천시대표단 일행은 장하이보 웨이하이시 시장 및 관계자들을 예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시의 백령도와 웨이하이시 간 국제여객선 항로 개설을 위한 공동노력을 제안하며, 한·중국제항로 개설을 위해서는 한·중 해운회담 의제상정이 선결조건이므로, 인천시와 웨이하이시가 양국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선구자적 관점에서 항로 개설 건이 의제에 채택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당부하였다.

 또한, 인천시와 웨이하이시의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 사업의 추진을 위한 복합물류운송의 중요성을 논의하였고, 양 도시간의 긴밀한 협력이 한·중 지방정부 교류의 모범이 될 것을 강조하였다.

 이 자리에서, 인천시 대표단으로 참석하고 있는 인천상공회의소도 웨이하이 국제상회와의 양 지역 경제, 무역·투자 및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였고, 인천광역시 산업진흥과, 지식재산센터와 웨이하이시 시장관리감독국, 지식재산종합서비스플랫폼 지식재산권 교류협력 비망록 4자협약을 체결했다.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은 “이번 인천시 대규모 대표단의 중국 자매· 우호도시, 특히 한중FTA 지방경제협력 시범도시인 웨이하이 방문으로, 내년 5주년을 맞는 웨이하이시와의 한중FTA 지방경제협력시범도시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웨이하이시장과의 접견을 통해 양도시의 경제분야 등 여러 분야의 협력사업이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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