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토)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에서 열린 심폐소생술 경진대회에서 작전여자고등학교(교장 박승원)팀은 대상과 금상, 장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지난 4월 24일 소방청에서 주최한 전국대회에서도 인천 대표로 3학년 팀이 출전하여 금상을 수상한 바 있는 작전여고는 이번 대회에서도 2학년 팀이 그 실력을 인증받게 된 셈이다.

 이번 인천 계양구 세종병원 경진대회는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능력을 향상을 위해 지역사회 주민, 군인, 교사, 학생 등을 대상으로 개최하였으며, 45팀(2인 1팀) 총 9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띤 경쟁을 벌였다.

  심폐소생술은 심장마비가 발생하였을 때 인공적으로 혈액을 순환시키고 호흡을 돕는 중요한 응급치료법으로써, 특히 심장마비 환자에게 발생하는 심실세동의 유일한 치료인 자동 심장 충격기를 신속히 사용하면 생존율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된다.

 심사 평가는 응급의학과 진료과장과 응급의료센터 간호사 등 전문 인력이 하였으며, 심사위원의 전문적인 평가와 가슴 압박의 강도와 횟수, 위치 등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등을 프로그램을 통한 객관적인 측정으로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대상(2학년 박수빈, 장유진), 금상(이예림, 이예빈), 장려상(김연지, 노예진) 팀은 “우리가 정말 사람을 살릴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갖고 대회 준비를 하였습니다. 몸이 기억할 정도로 꾸준히 연습을 하여 언제든지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의료분야에 진출하여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라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학생들을 지도한 김향원 선생님은 “심폐소생술대회 준비 과정에서 학생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언제 어디서든지 응급상황에서 가족과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따뜻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말을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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