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파견 좌절 불만"...내년 총선 출마 관심

▲ 김진용 전 인천경제청장 ⓒ 인천뉴스

김진용 전 인천경제청장이 인천시에 명예퇴직을 신청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미국 하와이의 한 연구센터에서 근무중인 김 전 청장은 지난 25일 인천시에 명예퇴직을 신청 했다.

지난 2017년 9월 개방형 1급으로 인천경제청장을 맡은 김 전 청장은 청라국제도시 G-시티 개발 사업 등과 관련해 청라지역 주민단체와 갈등을 빚다 지난 5월 경제청장을 사퇴했다.

김 전 청장은 지난 5월 초 인천시로 복귀해 우즈베키스탄 파견을 희망했으나 하와이의 한 연구연구센터로 결정돼 지난 8월 떠났다.

김 전 청장은 우즈베키스탄 파견이 좌절되자 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내년 4월 총선 출마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전 청장의 내년 총선 출마와 관련해서는 자유한국당 연수갑이 거론되고 있다.

인천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패션그룹 형지의 송도국제도시 토지 계약과 분양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 전 청장의 내사와 수사 여부 등 신원조회를 의뢰해 문제가 없으면 명퇴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용 전 청장은  이날 오후 "청라국제도시 문제 때문에 경제청장을 그만둔 게 아니라는 것은 박남춘 시장이 영상답변을 통해 밝힌바 있다"고 강조하고 "형지와도 자신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그리면서 "총선 출마도 지금까지 어느 당과도 연락한 적이 없고, 명퇴 신청후 미국계 회사나 교수 자리를 알아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 청장이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가 높이 멀리 날기위해서는 몸이 가벼워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다음은 김 전 청장의 페이스북 내용 이다.

<골공>

새가 높이, 멀리 날기 위해서는 몸이 가벼워야 한다. 
몸틀을 잡는 뼈 - 그 사이와 속마저 비워야 한다.

지금까지 알려진 세상에서 가장 높이 나는 새는 
루펠 대머리수리(Gyps rueppelli)인데, 
1973년 11. 29일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Cote d'lvoire) 아비장(Abidjan) 
상공 11,300m 높이에서 민간항공기와 충돌했다고 
휘태커 연감(Whitaker's Almanac)은 말하고 있다.

자신을 비우는 것 - 떠남의 준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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