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시티타워 건설사업이 '순항' 중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달 21일 첫 삽을 뜬 청라시티타워 건설과 관련해 현재 변경된 디자인에 대한 건설자문위원회의 승인을 받기 위한 설계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후 경관 · 교통 · 소방성능 · 건축심의 · 건축허가(변경) 및 구조안전 심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 타워부 파일공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24일 밝혔다.

경제청은 또 구조적 불안정으로 인해 착공이 지연되지 않도록 2회에 걸친 공탄성 실험(사전 · 본실험)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제청은 연말까지 청라호수공원 내에 있는 청라시티타워 부지 전체에 높이 7m의 펜스를 설치하고 토공사를 진행하기 위한 업체 선정과 사토장이 결정되면 세륜기 설치 등 준비 작업을 거쳐 내년 2월부터는 하루 1,200㎥, 전체 약30만㎥ 정도의 토사를 반출할 예정이다. 또 흙막이 벽도 설치, 지하 약 9m의 토공사를 내년 9월말까지 완료한다.

청라시티타워는 청라호수공원 일대 부지면적 1만평(33,058㎡)에 높이 448m 규모(지상 28층, 지하2층)로 건설돼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이다. 완공되면 국내 최고 높이의 전망 타워이자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타워로 기록된다.

윤문상 영종청라개발과장은 “청라주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청라시티타워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차질 없이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세심히 챙겨 청라시티타워가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한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 활용되고 전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국가적인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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