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마켓 역사 기록 정리·토양정화 본격화

"토양오염정화· 2단계구역과 휀스설치 등 안전조치 후 빠른 시일 내 시민에게 개방"

▲부평 캠프마켓 전경

부평 미군기지( 캠프마켓) 즉시 반환 1단계지역 건축물 도면, 열쇠 등을 인천시가 인수해  캠프마켓 역사 기록정리 · 토양정화 등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11일 캠프마켓 즉시 반환이 결정된 이후 첫단계로 일제강점기 조병창부터 시작하여 광복이후 주한미군기지로 사용되어온 캠프마켓의 역사가 담긴 건축물 도서와 관리카드를 국방부(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로부터 인수 받았다고 밝혔다.

▲캠프마켓 건축물 설계도면

인천시에서 인수받은 건축도서는 캠프마켓 DRMO부지와 야구장부지인 1단계지역 전체 약 223,017㎡내 건축물 43동에 대한 것으로 건축물 설계도면 27롤, 이력카드 74부, 열쇠함 3박스 등이며, 2단계지역의 약 216,983㎡ 내 건축물 93동은 지난  8월 미군으로부터 반환받는 대로 국방부에서 인수 받을 예정이다.

 

▲열쇠 박스

앞으로 인천시는 일제 조병창 이후 80년 동안 흩어진 역사를 다음 세대에 온전하게 전수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각 단계별로 디지털시스템 구축과 기록물 활용계획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며, 우선 반환이 결정된 1단계구역 내 건축물이 토양오염정화를 위해 일부 철거됨을 감안하여 영상자료 등으로 기록 보존하기 위한 용역을 현재 추진 중이다.

▲캠프마켓 건축물 관련 자료

 또한, 정부에서 2020년 전국 미군기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미군기지 내 문헌조사사업’에 대해서도 문화재청과의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되는 역사 기록에도 함께 참여하여 기관 간 협업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류윤기 인천시 부대이전개발과장은 “신속하게 1단계구역의 건축도서와 출입 열쇠 인수를 완료한데 이어, 토양오염정화 및 2단계구역과 휀스설치 등에 대한 국방부와 미군 측의 협의를 거쳐 안전조치 등을 한 후 빠른 시일 내 시민에게 개방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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