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자 20명이 복직한다.

민주노총 인천본부는 22일 오후 2시 한국지엠 정문 앞에서 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인천본부와 인천지역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해 연석회의를 구성하여 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노동자 46명의 복직을 위한 집중투쟁을 진행한 바 있다.

 고공농성, 단식투쟁, 집회 등 수많은 투쟁에도 한국지엠 카허카젬 사장은 복직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

 그러다 최근 한국지엠 신임 집행부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으로 신차 물량이 배정된 부평 승용1공장 도장공장으로의 비정규직 해고노동자 20명의 복직 제안이 있었다. 

이에 대해 한국지엠부평비정규직지회 내부 논의를 통해 제안을 수용할 것을 결정했다.

 연석회의는 이러한 비정규직지회의 결정을 존중하며, 일부 인원이라도 비정규직 해고노동자들이 공장으로 돌아가게 된 것에 대해 환영했다.

연석회의는 "이번 20명의 복직이 한국지엠의 책임에 대한 면죄부가 될 수 없다"며 수년간 투쟁해온 26명 해고자의 복직이 여전히 남아있다. 교대제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부평2공장의 인원 문제는 여전히 정리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나머지 26명 복직에 대해서도 한국지엠이 책임있는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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