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관리대상 215명으로 전일보다 79명 늘어

-12번 확진자의 동선 공개에 따라 지난 1월 21일 원아 학부모의 근무지, 26일 부천 소재 영화관에서 원아 학부모와 보육교직원 각 1명이 같은 장소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 

인천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리대상이 늘고 있는 가운데  중구  어린이집 2곳이 일시 휴원 조치에 들어갔다.

3일 현재 인천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은 확진자 1명, 확진자(총15명)의 접촉자101명(전일대비 68명 증가), 의사환자·조사대상자 68명(전일대비 10명 증가), 능동감시·자가격리 대상자 45명(전일대비 1명)등 총215명으로 전일보다 79명이 증가했다.

증가한 사유는 12번 확진자의 접촉자 증가 및 후베이성 포함 중국 전 지역으로 확대하여 방문 후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유증상자 대상으로 확대했기 때문이다.

 중구는 지난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과 관련하여 관내 2개 어린이집(영종자이어린이집, 구립 스카이시티자이어린이집)에 대해 즉시 휴원 명령을 내렸다.

이번 조치는 12번 확진자의 동선 공개에 따라 지난 1월 21일 원아 학부모의 근무지, 26일 부천의 한 영화관에서 원아 학부모와 보육교직원 각 1명이 같은 장소에 있었던 것이 확인이 되어 이루어졌으며, 아직까지 확진자와의 직접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가 방문한 학부모 근무지는 당일 현장에 있었던 직원 전원에게 잠복기 14일에 해당하는 4일까지 휴무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으며, 보육교직원은 영화관 좌석 배치상 12번 확진자와 상당한 거리에 있었고 현재까지 아무 증상 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구립스카이시티자이어린이집은 학부모 근무지와 동일하게 4일, 영종자이어린이집은 주말을 포함하여 10일까지 휴원 한다. 

어린이집은 휴원 관련하여 기간·사유 등을 원아 보호자에게 즉시 알리고, 자가 소독 외에 전문 업체에 방역을 의뢰했다.

휴원 기간 동안 어린이집 운영을 중단하되 맞벌이 등 보호자가 가정에서 영유아를 돌볼 수 없는 경우를 고려하여 당번교사를 통한 긴급보육을 실시토록 하여 학부모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구 관계자는 “1월 31일부터 어린이집에 성인용과 유아용 마스크 및 손세정제를 지급했으며, 보건소와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재원 아동 또는 종사자의 확진자와 접촉여부를 상시 파악하고 있다”며 “선제적이고 과감한 대응으로 감염증에 취약한 영유아를 보호하는데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우한 입국자(1.13 ~ 1.23) 97명 전체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전수조사(발열, 호흡기 증상 유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66명에 대해 검체 채취 및 검사를 실시했다.

 시는 지역사회 확산방지 총력대응을 위해 중국인 간병인이 많이 근무하는 요양병원(72곳)을 포함 전체 의료기관 3,323곳을 대상으로 의료기관 복무관리지침을 통보하여 관리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홍보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차, 3차 감염 사례가 지속 발생됨에 따라 인천의 지역사회 유행을 대비한 대책마련 및 논의를 3일(월) 오후7시에 시청 중회의실에서 감염병전문가, 인천시감염병관리지원단, 인천시 관계자 등 총12명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대비 선별진료소 역할 확대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다중이용시설인 공항철도(청라, 검암), 공중화장실, 경로당 등 90곳에 연막 및 분무소독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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