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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중국인 유학생들 공항에서 학교까지 안전하게

입국 학생, 공항서 콜밴 수송 외국인 학생 이용 콜센터 운영 자가격리 모니터링 요원 20명 배치

 

▲2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콜밴을 타고 이동해 제3생활관에 도착한 중국인 유학생이 발열 체크를 받고 있다. ⓒ인천뉴스


인하대가 24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개강을 앞두고 입국하는 중국인 유학생을 공항에서부터 숙소까지 안전하게 수송한다고 밝혔다.

학생 수송은 인천시가 제공하는 콜밴을 이용해 한 명씩 개별로 이동한다. 이날부터 개강 전인 다음 달 15일까지 계속된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은 50여 명이다. 다음 달까지 순차적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인하대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은 740여 명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콜밴을 이용한 중국인 유학생 영어영문학과 3학년 진심징(22) 학생은 “공항에서 학교까지 무사히 올 수 있어서 안심할 수 있었다”며 “자가격리 기간이 힘들기는 하지만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 조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생활관 전담 직원이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필요한 물품들을 개인 방에 배치하고 있다. ⓒ인천뉴스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학교 기숙사 제3생활관을 임시 제공한다. 학생들은 입국한 날부터 2주간 이곳에서 분리 생활하게 된다. 이곳 수용인원은 100여명이다.

생활관에는 전담 직원을 둔다. 학생 지원 담당 3명, 시설관리 담당 1명, 위생 관리 담당 1명, 보안 관리 담당 1명 등 모두 6명을 배치한다. 매끼 도시락과 간식을 제공한다.

학생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생활관 현관, 복도, 엘리베이터 등은 매일 오전 9시와 11시, 오후 2시와 6시 등 네 차례에 걸쳐 방역작업을 한다.
 
인하대는 지역 내 미추홀구 보건소와 핫라인을 개설하는 한편 중국 유학생을 비롯한 전체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직원 등 7명이 담당한다. 중국을 경유 한 뒤 입국한 학생들과 전화, SNS 등을 이용해 매일 상태를 점검하는 한편 행동 수칙을 알려주고 있다. 또 감염이 의심될 경우 학교 건강센터와 지역 보건소, 의료 기관 등에 신고하도록 지원한다.

또 대학건강센터에서는 열이 나거나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전화상담이나 신고하도록 했다. 신고 내용은 미추홀구보건소와 질병관리본부로 전달한다. 여기에서 다시 진료 대상을 선별하고 바이러스 검사 대상자, 자가격리자로 분리해 관리한다.

미리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 200여 명 중 증상이 없어 자가격리가 해제된 학생은 100여 명이다. 기숙사 등에서 자가격리하고 학생들은 응급대응TF 모니터링 담당자 20명이 수시로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이달 초 인하대는 개강을 다음 달 2일에서 16일로 2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다음 달 개강 이전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다각도로 논의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학교 모든 구성원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광욱 기자  press@inche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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