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가 관내 신천지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뉴스

인천 서구가 관내 신천지 교인에 대한 1차 전수조사를 예정보다 앞당겨 하루 만에 신속히 마무리했다.

서구는 지난 27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1,496명에 달하는 서구 지역 신천지 교인 명단을 전달받았고, 즉시 개별 연락을 실시해 1차 전수조사를 끝냈다고 밝혔다.

사안의 긴급성을 감안해 전날 서구청 직원 58명으로 ‘코로나19 전파방지대응반’을 구성했고, 전화응대 매뉴얼에 대한 긴급 교육 실시 후 27일 오후 8시를 기해 1차 전수조사를 마쳤다.

보다 수월한 전수조사를 위해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 4명도 전수조사 현장에 나와 협조했다.

조사 결과 관내 신천지 교인 중 무증상자는 1,419명, 유증상자는 14명, 미통화자는 63명으로 나타났다. 발열 등 유증상자 14명 중 증상이 경미한 13명에게는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으며,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증상이 심한 1명은 즉시 검체 채취를 실시했고,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구는 연락이 닿지 않은 63명에 대해 신천지 측의 협조를 받아 계속해서 소재를 파악 중이다. 무증상자에 대해서도 앞으로 2주간 하루 2회 유선 상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등 능동감시를 실시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무증상 교인이라도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등 고위험직업군 종사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를 권고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지금은 그 어떤 업무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가 급선무”라며 “모든 직원이 합심해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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