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미추홀을 남영희, 연수갑 김진용

4.15 총선 인천지역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대진표가 거의 마무리되고 있다.

21대 인천 총선은  미래통합당 연수을 경선과 정의당 추가 선구구 후보 선정과 무소속 후보 출마여부 등이 남아 있다.

4.15 인천 총선 구도가 기존 현역의원과 지역위원장 출신들이 대부분 공천을 받거나 경선에서 승리한 가운데 3선 구청장을 경선에서 꺽은 더불어민주당 동구 미추홀구 을 남영희 전 청와대 행정관과 3개월 여 만에 미래통합당 연수구 갑 경선에서 승리한 김진용 전 인천경제청장의 본선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진용 전 인천경제청장은  미래통합당 연수구 갑 경선 결선투표에서 정승연 인하대 교수를 59%대 48%로 제치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 쥐는 이변을 연출했다.

1차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김 전 경제청장은 결선투표에서 정치신인 가점  7%가 포함됐으나 20대 총선에서 박찬대 의원에게 214표차로 패배한 정승연교수를 11%차이로 제치고 승리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 후보는 제1회 지방고시 출신으로 연수구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지역경제과장과 총무과장을 지냈다.

인천시 체육진흥과장, 정책 재정 교육기획관을 거쳐 인천경제청에서 기획조정본부장, 차장, 청장을 역임했다.

지난 1월 명예퇴직하고 총선에  뛰오든 김 후보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미래통합당 연수(갑) 21대 국회의원 (예비)후보 결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분들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경선 승리 소감을 올렸다.

그러면서 "이제 본선이 한 달 남았습니다.본선 승리는 제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자랑스런 우리나라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지키는 일이고, 포퓰리즘으로부터 정치를 구하여 강하고 튼튼한 나라로 도약시키는 징표"라며 운명을 가르는 선택 - 한 달 남았다고 마무리했다.

민주당 박찬대의원이 재선을 노리는 연수갑은 통합당 경선에서 배제된 이재호 전 연수구청장의 무소속 출마와 정의당 후보 출마여부 등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동구 미추홀구 을 남영희 예비후보는 전 청와대 행정관 출신으로 6개월전에 본격적으로 선거에 뛰어들어 3선의 박우섭 전 미추홀구청장을 누르고 승리한 정치신인이다.

이번 경선에서 남 후보는 여성 정치신인 20% 가점과 박우섭 청장의 25%감점이 있어 유리한 형국이었지만 3선 구청장을 가볍게 꺽어 다크호스로 떠 올랐다.

보수 성향이 강한 미추홀구 을 선거구는 윤상현 의원이 20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3선에 당선될 정도로 로 텃밭이다.

하지만 통합당이 윤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고 계양구 갑 출마를 희망한 안상수 의원을 전략공천하는 바람에 인천의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동구 미추홀구 을 선거구는 민주당 남영희 후보와 미래통합당  안상수 의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윤상현 의원, 정의당 정수영 전 인천시의원 4파전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영희 후보는 인천에서는 정치신인이 이지만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출마했으며, 민주당 부대변인, 18대 대선 문재인 시민캠프 경기조직팀장을 맡는 등 정치활동을 해왔다.

인천에서  유일한 민주당 여성후보로 출마하는 남 후보는 인지도면에서 두 후보에 비해 떨어지지만 승무원  출신답게 친화력과 젊음을 바탕으로 승리를 자신하며 뛰고 있다.

동구 미추홀 을 선거는 3선 텃밭의 윤상현 의원과 전략공천을 받은 안상수 의원의 득표에 따라 승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돤다.

민주당 연수을 경선에서 승리한 정일영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통합당 연수갑 공천을 신청했다가 계양갑 단수공천을 받은 이중재 전 인천지검 부장 검사도 이번 총선에 첫 금배지 도도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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