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6~7일 여론조사 결과에 승복하는 조건

▲서구을 박종진, 이행숙 후보

21대 총선 인천 서구을 미래통합당 박종진 후보와 공천 결과에 반발, 통합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행숙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했다.

박종진·이행숙 후보 측은 지역 주민(일반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경선을 치루는 방식으로 보수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선방식은 여론조사 결과에 무조건적으로 승복하는 조건이며, 패배 후보가 승리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는다는 조건을 합의 내용에 포함시켰다.

경선은 다음 달 6∼7일 경에 실시해 9일 경 경선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서구을 국회의원 후보로 박종진 전 채널A 앵커를 단수 추천한 바 있다. 이에 미래통합당 서구을 당원협의회 위원장을 지낸 이행숙 후보가 공천 결과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역 신동근 의원이 후보 등록을 한 상태로 두 보수 후보가 단일화하게 되면 여·야 맞대결 구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인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