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민경욱 13건, 2위 정유섭 7건, 3위 유동수·송영길 6건 4위 안상수 5건

 유권자에게 평가받을 사건 54건, 1위 민경욱 후보 13건

 

4.15총선을 앞두고 21대 총선에 출마하는 인천 국회의원들의 활동에 대한 시민단체의 검증 평가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국회가 국내 기관과 단체 중 신뢰도와 청렴도 꼴찌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21대 국회가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4.15 총선에 출마한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6일 발표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1차로 20대 국회의원 출신 후보자에 대해 발표하고, 시민들의 제보와 후보자들의 과거 활동 검증을 바탕으로 다른 출마자들에 대한 검증 결과를 이어서 발표할 계획이다.

평화복지연대는 4.15 총선에 출마한 후보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 언론 시민사회 등에 공개된 자료를 근거로 범죄 체납 음주 부적절한언행 나쁜법안대표발의 반개혁 부동산논란 국정농단세력옹호 부도덕 부패국회 등 유권자들로부터 평가를 받아야 할 내용으로 검증했다.

검증 결과 14명의 후보 중 11명의 후보들이 1건 이상 최대 13건까지 54건의 부적절한 활동을 한 것으로 검증됐다. 

검증된 내용을 종합하면 1위 민경욱(연수을, 미래통합당)후보 14건, 2위 정유섭(부평갑, 미래통합당) 후보 7건, 3위 유동수(계양갑, 더불어민주당)·송영길(계양을, 더불어민주당) 후보 각 6건, 4위 안상수(동구-미추홀을, 미래통합당)•전희경(동구-미추홀갑, 미래통합당) 후보 5건, 5위 윤상현(동구-미추홀을, 무소속) 후보 4건, 6위 홍영표(부평을, 더불어민주당) ·이학재(서구갑, 미래통합당) 후보 3건, 7위 맹성규(남동갑, 더불어민주당)· 윤관석(남동갑, 더불어민주당) 후보 각 1건, 박찬대(연수갑, 더불어민주당)· 이정미(연수을,정의당)· 신동근(서구을,더불어민주당)후보가 0건을 기록했다.

각 내용 별 검증 결과를 보면  막말 등 부적절한 언행 관련 검증된 사건이 22건으로 가장 많았다. 부적절한 언행을 한 의원 순서는 민경욱 후보 9건, 정유섭 후보 5건, 전희경· 윤상현· 안상수 후보가 각 2건, 이학재· 홍영표 후보가 각 1건을 기록했다. 

부적절한 언행 중 미래통합당 후보들의 세월호 사건· 촛불시민들에 대한 왜곡 비하 발언이 다수를 차지했다.

부패국회라는 오명을 씌운 정책자료집 발간 관련 부적절한 관행에 대해서는 홍영표· 안상수 · 유동수 후보로 모두 3명이다. 

뉴스타파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정책자료집 발간 과정에서 이중영수증 제출로 의정비 중복 수령 의혹을 받은 의원이 총 26명이다. 

이들 중 홍영표 후보가 영수증을 중복 제출한 금액이 1,930만원으로 1위, 유동수 후보가 1,55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전희경 후보가 1,300만원, 안상수 후보가 537만원을 제출했다. 

또 안상수· 유동수 후보는 정책자료집 발간에 내용을 베끼고 표지만 갈아 끼워 발행하는 행태도 보였다.

반개혁적 검증에서는 송영길 후보의 탈원전에 반대하는 행보로 인천지역 환경단체의 비난을 받은 바 있고, 홍영표 후보가 최저임금법 개악을 주도해 민주노총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출마 후보자들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위해 시민들의 제보를 받아 다른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시민단체는 "촛불민심은 20대 국회에 사회대개혁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촛불이 요구한 사회대개혁 실현은 실종되고 국회의원들의 행태는 과거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21대 국회가 촛불 개혁 과제를 실현하고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바라고 있다"며 "유권자의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과 선택이 국회와 대한민국을 바꾸는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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