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안여객터미널 인파로 북적

▲30일  오전 황금연휴를 맞아 인파로 붐비는 인천연안여객터미널 ⓒ인천뉴스

30일 부처님오신날부터 내달 5일 어린이날까지 황금연휴가 시작됐다.

연휴기간 방문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제주도에 18만명의 방문이 예정되어 있는 등 전국 유명 관광지를 찾는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연안여객터미널 ⓒ인천뉴스

30일 오전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도 섬으러 떠나려는 사람들로  크게 붐볐다.

연휴기간 사회적 거리두기 호소에도 불구하고 연안여객터미널에는 바다와 산을 찾아  연휴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황금연휴를 맞아 코로나19 상황 속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는 한적하고 청정한 인천섬 드라이브 여행지 5곳을 선정했다.

 강화도-석모도-교동도에서는 고려·조선 등 역사문화유적지, 조양방직 빈티지카페는 물론, 강화루지·짚라인 등 짜릿한 액티비티로 밀레니얼 세대 및 가족단위 여행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강화인삼, 사자발약쑥, 갯벌장어, 젓국갈비 등 강화특산물까지 맘껏 즐길 수 있는 힐링여행지이다. 석모도는 2017년 개통한 석모대교를 타고 자동차로 보문사까지 한번에 갈 수 있으며, 교동대교를 타면 아날로그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추억여행이 가능한 교동도까지 드라이브가 가능하다.

영종도는 영종대교와 국내 최장 길이의 인천대교가 있어 드라이브여행하기 좋은 대한민국 대표 섬이다. 영종도는 어디에서나 찍어도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특히 대한민국 대표 노을 명소로 꼽히는 을왕리 해수욕장은 1986년 국민 관광지로 일몰뿐만 아니라 조개구이와 해물칼국수 등 먹거리도 유명하다. 최근 마시안 해변 주변의 마시랑 제빵소 및 카페 등 다양한 디저트와 베이커리를 맛볼 수 있다. 또한 BMW드라이빙센터와 영종씨사이드 레일바이크 등이 있어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무의도-소무의도는 해변을 따라 걷는 트레킹 코스가 환상적인 곳으로, 2019년 개통한 무의대교를 타면 무의도 호룡곡산과 바다 위를 걷는 해상탐방로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인도교로 이어진 소무의도로 건너가 무의바다누리길을 따라 걸으면 환상의 섬 트레킹이 가능한 곳이다. 

 신도-시도-모도는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차도선을 이용해 배 위에 차와 자전거를 실은 채 넘어갈 수 있는 섬이다. 신도-시도-모도 3개의 섬이 다리로 이어진 삼형제 섬으로, 자전거동호회는 물론 경사가 완만하여 누구나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며 봄꽃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모도에는 초현실주의 작가 이일호 선생의 작품으로 꾸며진 배미꾸미 조각공원이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다.

▲자동차로 떠나는 인천섬 여행 5선 ⓒ인천뉴스

 영흥도-선재도는 영흥대교와 선재대교를 따라 한번에 두 섬을 드라이브하기 안성맞춤인 곳이다. 특히 영흥도의 십리포해변은 대한민국 소사나무 최대 군락지로 삼림욕하기 좋다. 선재도는 CNN이 한국의 아름다운 섬으로 소개한 섬으로, 간조때 목섬과 이어지는 바닷길과 이국적인 분위기의 카페가 어우러져 볼거리가 다양하다. 

한편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 연휴기간 불필요한 모임과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하며, 여행지에서의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방역 수칙은 2m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황금연휴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호소했다.

박 시장은 29일 아침 코로나19 대응점검회의에서 “부활절 행사와 선거를 치르면서 다수의 접촉이 발생했고, 우리시는 감염병의 해외 유입을 막는 막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만큼 타시도보다 강력한 방역 체계를 유지한다”며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금만 더 힘을 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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