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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앞바다 해상고가도로 건설 철회하고 해안선 따라 지하화해야"송도국제도시 주민들, 17일 기자회견 열고 '수도권 제2순환화고속도로 국토부 1안 설치 결사반대'
▲17일 오전 10시 인천시청 본관 계단앞에서 송도국제도시맘 및 기타 시민단체가 인천앞바다 해상고가도로 건설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인천뉴스

환경· 시민 단체들이 인천~ 안산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건설을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 송도 주민들이 국토부의 인천 앞바다 해상고가도로 건설을 규탄하며 제2수도권 순환도로를 해안선을 따라 지하화 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송도국제도시맘(6만3천 회원), 송도 8공구 주민연합회, 더샵마리나베이 주민협의회 및 45,879명 시민모임 올댓송도는 17일 오전 10시 인천시청 현관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의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 앞바다 송도해상 건설은 바다에 고가도로를 건설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GTX B 빨대효과 저지 위한 송도관광도시 완성 및 바다경관을 지키기 위해 국토부는 해안선을 따라 지하화해야 할 것이며, 인천시, 인천경제청, 연수구청은 이를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가 이날 발표한 회견문에 의하면 해안선의 드나듦이 복잡하고 아름다운 리아스식 해안인 인천해안선이 콘크리트로 매립돼 항만, 항구, 공장이 자리 잡으면서 결과적으로 인천시민들은 바다를 잃었다.

이러한 와중에 송도국제도시가 개발되면서 시민접근성이 편리한 바다를 가질 수 있게 되었고 4㎞ 해안선을 따라 기다란 해변공원이 조성됨으로써 시민들이 바다와 낙조를 다시금 찾을 수 있었다.

그런데 국토부가 추진하고 있는 해상고가도로가 건설된다면 또다시 인천시민은 바다를 빼앗길 수밖에 없다는 논조이다.

이들 단체는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천경제청에 대해 “본래 수도권 제2순환도로는 송도 내륙지하에 건설키로 계획됐던 것인데, 인천경제청이 가진 토지가치 하락을 막고자 해상고가도로 형태 건설을 요구했다”며 “이를 관철한 인천경제청은 1조3,000억 원의 막대한 토지가격 상승이익을 얻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렇게 얻은 토지가치는 자산이관이라는 형태로 그 이익의 대부분이 인천시로 흘러 들어갔다”며 “결국 인천시민의 바다를 고가도로에 뺏긴 것은 다름 아닌 인천경제청의 요청에 의한 것이고, 그 이익은 인천시로 흘러가 인천시 부채변제에 요긴하게 쓰였던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토부와 인천시, 인천경제청, 연수구청에 3가지 안을 제안했다. 제안 내용은 ▲제2수도권 순환 고속도로 중 6·8·9공구 부분을 해안선을 따라 지하화 할 것 ▲제2수도권 순환 고속도로 중 6·8공구 부분을 해안선을 따라 지하화할 것 ▲제2수도권 순환 고속도로 중 6공구 부분을 해안선을 따라 지하화할 것 등이다.

또 국토부, 인천시, 인천경제청, 연수구청이 제2수도권 순환도로와 관련된 현안인 ▲폐기된 송도 하이패스 IC 복원 ▲송도 하이패스 IC 일방향이 아닌 양방향으로 진출입로 개선 ▲아암IC 일방향이 아닌 양방향으로 진출입로 개선 ▲가칭 송도대교 명칭을 낙조대교로, 가칭 송화대교 명칭을 해양대교 또는 국제대교로 ▲가칭 아암IC를 골든하버IC로, 가칭 남송도IC를 워터프런트IC로 변경할 것 등을 추가로 요청했다.

한편 3100세대 1만여명의 더샵 송도마리나베이 입주민과 송도 8공구 7만여명의 주민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제2순환화고속도로 국토부 1안 설치 결사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들 입주민과 주민들은 “8공 바다 앞은 해풍이 상당히 강한 곳으로, 이런 곳에 고가도로가 국토부 1안대로 들어선다면 그 어떤 소음과 분진 방지장치를 설치한다 하더라도 강한 해풍을 타고 수많은 분진과 매연, 소음, 발암 물질 등이 넘어와 7만여 명 주민들의 생활 터전은 분명히 직격탄을 맞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 “마리나베이 단지는 바다 위 고가고속도로와 148m, 미송초등학교와 곧 완공될 중학교와는 400m 거리에 근접해 있어 수만 명 주민들 건강 뿐 만 아니라 어린 초등학생들 건강까지도 위협받게 된다”고 우려했다.

또 “흉물스러운 콘크리트 벽 외곽도로가 광활한 바다 조망을 가로막아 버린다면 GTX라인 수도권 유일의 바다자원으로 희소성이 충분한 수변공원의 조망권도 심하게 훼손된다”며 “인천시는 이를 간과하지 말고 국토부 원안을 즉각 거부하여야 하며, 반드시 해상지하화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연수 기자  press@inche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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