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주민총연합회,검단 투기과열지구 지정 취소 국토부에 요청

"검단 미분양아파트관리지역 해제 불과 4개월" 

서구 검단지역 아파트 단지ⓒ인천뉴스

인천시 서구 검단지역 주민단체들이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에 반발하며 서구 투기과열지구 지정 취소를 촉구하고 나섰다.

검단주민총연합회· 오류지구연합회(회장 백진기)는 19일 최근 국토부에서 발표한 “6.17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서구 지정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국토교통부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인천 연수구와 남동구,서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고 나머지 구를 조정대상지역으로 결정했다.

서구는 현재 55만의 인구와, 인천 전체면적의 34%를 차지하고 있는 도농복합지역이다.

주민단체는 이날 성명서에서 "이번 투기과열지구지정 및 조정대상지역 지정에 서구 전체를 지정하는 것은 서구내부를 한번도 들여다 보지 않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며, 세심히 국민을 살피지 않는 공무원의 무능하기 짝이 없는 전형적 직무유기라"지적하고 " 국토부에서 투기과열지구지정 및 조정대상지역 지정 전 단한번이라도 서구를 세심히 살폈으면 이런 결과는 상식적으로 나올수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검단지역은 청라국제도시와 루원시티,검단신도시지역도  아닌 구도심지역으로  일부 부동산 가격이  오른 곳도 있다.

하지만 검단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으로 분양가대비 크게 오르지도 않았으며, 심지어 분양가도 회복되지 않는 부동산도 많다으며, 미분양관리지역 해제가 불과  4개월 됐다.

 검단은 미분양의 문제로 여러 사회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주민단체는 "서울의 풍선효과로 이제 미분양이 종식되고, 관리지역해제 고작 4개월인데. 다시 투기과열지구지정 및 조정대상지역 제재를 가한다는 것은 재산권을 국토부가 심각히 침해하고 있는 것 이라며 서구 검단지역 부동산투기과열지구지정 및 조정대상지역을 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서구와 함께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남동구와 연수구 구도심 주민들도 정부의 투기과열지구지정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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