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이 6월15일 새로운 부두와 터미널을 개장했다.

연태, 대련, 석도, 단동, 영구, 진황도(6개 항로, 기존 제1국제여객터미널), 위해, 청도, 천진, 연운항(4개 항로, 기존 제2국제여객터미널) 등 중국 10개 도시와 인천항을 잇는 카페리선박이 지속적으로 입출항 한다.

새로 카페리 부두 및 국제여객터미널은 5만톤급 선석을 포함해 총 7개의 선석에 기존 부두보다 카페리선박의 화물 양하역이 최대한 용이하도록 RORO선, LOLO선 전용부두를 각각 개설했고, 건물 규모는 지상 5층 연면적 약 6만 5,660㎡로, 기존 제1·2국제여객터미널**을 합친 것보다 1.8배 넓어졌다.

터미널 건물은 오대양의 파도를 형상화한 다섯 개의 곡선형 지붕으로 웅장한 멋을 더했으며, 교통약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장애물 없는 실내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하여 에너지효율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기존 내항을 이용해 제2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던 4개 항로(위해, 청도, 천진, 연운항)는 갑문을 통과할 필요가 없어져 입·출항 시간이 각각 1시간 가량씩 단축됐다.

특히, 국제여객부두는 화물처리 효율성이 대폭 증대된다. 기존 하역사별 산재되어 운영되던 CY(컨테이너야드)를 On-Dock 내에서 모두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컨테이너 화물 양적하의 효율성과 생산성 증대가 예상된다.

 

부두에 인접한 On-Dock에는 20피트 컨테이너를 최대 7,490개(냉장·냉동컨테이너 288개 포함, 컨테이너 환산단위로는 7,490TEU)를 한 번에 쌓아놓을 수 있으며, 이를 일렬로 세울 경우 약 45km 정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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