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명 참석

“학교 위신 추락시킨 현 총장, 차기 총장, 이사회 때문에 학생들만 불쌍해”

졸업생 217명 조 총장 성추문 의혹 공개질의… 총동문회도 집회 참석

▲지난 2일 오후8시 인천대 대공연장 앞에서 열린 제4차 촛불문화집회 현장사진 ⓒ인천뉴스

인천대 총장선임 진상 규명을 위한 ‘제4차 촛불문화집회’가 2일 오후 8시 인천대 대공연장 분수대 앞에서 열렸다.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촛불집회에는 최길재 총동문회 사무총장, 정재식 총학생회동문회 부회장, 정창일 전 시의원이 참석해 뜻을 함께 한다고 밝혔다.

분위기를 한껏 올린 문화행사에 이어 시작된 행사에서는 1차 촛불집회에 선언했던 진상규명위원회 발족 선언문을 낭독하면서 인천대가 변할 때까지 촛불은 이어질 것이라는 결의를 다졌다.

자유발언시간에는 아침 출근길 피켓시위를 한 주인공이 먼저 등장해 피켓시위 소감을 밝혔다. 

최길재 총동문회 사무총장은 “지난 6월22일 인천대 총학생회, 인천대 노동조합, 전국대학노동조합 인천대지부, 인천대 총동문회 4개 단체가 공동성명을 발표한 것은 3가지 요구사항을 이사회에 요구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지금이라도 이사회는 인천대 명예를 실추시킨 것을 공개 사과하고, 총장 최종후보자 결정과정을 충실히 밝혀야 하며, 사태 해결을 위해 학교구성원을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언대에 선 정재식 총학생회동문회 부회장은 “최근 학교에 총장과 여학생과의 성추문 의혹 유인물이 나돈 것으로 안다”며 “유인물의 내용은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이며 이게 사실이면 학교 망신”이라며 우편물의 출처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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