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사회연대 23일 기자회견 열고 국회의원 동참 촉구

 

인천지역 시민단체 연대가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차별금지법 제정에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이하 연대)는 23일 오후 2시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2007년 처음 법무부에 의해 입법 예고 된 이후, 기독교계를 비롯한 보수단체 및 재계의 반대로 철회되는 등 20대 국회에서는 발의조차 되지 못했다”며 “지난 6월 29일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차별금지법을 발의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서도 제정 동의입장을 표명했다. 인천지역 11명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도 차별금지법 제정에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회에서 배제되고 차별받는 존재들을 위해 거대 여당의 힘을 발휘하는 것이야말로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에 보내준 국민들의 지지에 응답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언에 나선 인천퀴어문화축제 이혜연 대표는 “논쟁적이고 갈등이라는 이유로 차별금지법에 대한 논의를 늦추며 논의의 자리마저 마련하지 않는 것은 변명이자 직무유기이다”며 “차별금지법은 모든 소수자들의 삶을 증언하고 불러내는 일의 첫 단계일 것이다”는 말로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의 93.3%가 ‘차별은 해결해야 할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있고, 국민의 88.5%는 차별을 시정하기 위해 ‘평등권 보장을 위한 법률 제정’에 동의했다.

또 지난 22일 국회 앞에서는 110여 개 기독교 단체, 교회, 기관과 709명의 기독교인이 “그리스도인은 모든 사람을 위한 차별금지법/평등법을 지지합니다!’라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연대는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는 것은 우리 사회에 다양한 차별이 존재하고 있음을 인정하고, 현재도 발생하는 차별에 대해 더는 눈감지 말아야 한다는 선언이다”먀 “존재를 부정당하고 끊임없이 증명해야만 하는 성 소수자, 이주민, 장애인 등 대한민국을 살아가고 있는 모두를 위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정치권은 응답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래는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61개 단체 목록이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인천지역 기자회견 참여단체 / 61개(중복제외)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평등교육실현을위한인천학부모회, 인천환경운동연합, 전교조인천지부, 사)함께걷는길벗회, 인천녹색연합, 청솔의집, 희망을만드는마을사람들, 강화도시민연대)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민들레장애인야학, 바래미야학, 서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인천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인천장애인부모연대, 작은자야간학교, 인천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노동당인천시당, 정의당인천시당,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인천지부)

인천지역연대(민주노총인천본부, 건설노조경인본부, 공공운수노조인천본부, 공무원노조인천본부, 금속노조인천지부, 보건의료노조인부천본부, 서비스연맹인천본부, 전교조인천지부, 한국지엠지부, 남동희망공간, 노동자교육기관, 노동자연대인천지회, 노후희망유니온인천본부, 민주평화초심연대, 사)인천민예총, 사)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사회진보연대인천지부, 서구민중의집, 인천사람연대, 인천평화복지연대, 인천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전국여성노동조합인천지부, 평등교육실현을위한인천학부모회, 천주교인천교구노동사목, 노동당인천시당, 녹색당인천시당, 사회변혁노동자당인천시당, 정의당인천시당, 진보당인천시당)

인천차별금지법제정연대(녹색당인천시당, 민주노총인천본부, 사회변혁노동자당인천시당, 이혜연, 인권운동공간활, 인천나눔의집, 인천대학교페미니즘모임젠장, 인천사람연대, 인천여성민우회, 인천인권영화제,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인하대학교페미니즘소모임인페르노, 한국이주인권센터, 조혜연)

개별단위 인천청년광장, 울림장애인자립생활센터, 함께걸음인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인천청년유니온, 인권희망강강술래, 인천여성노동자회, 인천여성민우회. 인천여성회, 전국여성노동조합인천지부, 한국다양성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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