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 위촉식에서 “서구 400여 빈집 정비 및 자립체험 주택과 탈 시설 지원센터 등 활용해야” 제안

 

정진식(37, 더불어민주당) 인천시 서구의원이 UN 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위촉됐다.

UN 해비타트 한국위원회(이하 위원회)는 31일 오전 여의도 B&B타워 4층 위원회 사무실에서 위촉식을 갖고 정진식 의원을 전문위원으로 위촉했다.

1978년 설립된 UN 해비타트는 ‘더 나은 도시의 미래’라는 비전 아래 각 나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도시개발과 도시재생,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하는 UN 산하 기구이다.

또 위원회는 국가 단위로는 세계 최초 위원회로 지난해 6월 본부승인을 받아, 그해 11월 13일에 공식 출범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

초대회장은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전 국회의장 비서실장, 제19대 국회의원)이 맡고 있다.

위원회는 앞으로도 청년과 도시재생을 위해 양질의 교육, 일자리와 경제성장, 지속 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기후변화와 대응, 사회기반시설 개선 등을 목표로 활동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위원회가 위촉한 정 의원은 최근 SNS에서 ‘인천시 서구 청년 활동공간 설치 및 운영 조례’와 ‘인천시 서구 빈집 정비 및 활용에 관한 조례’ 등을 대표 발의할 의지를 밝히고, 향후 서구는 위원회와 함께 관내 유휴공간과 빈집을 활용해 청년과 발달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주거·복지 사업모델 발굴·추진 등 교두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열린 위촉식에서 권재홍 위원회 사무총장은 동대문구의 청년 커뮤니티 공간 ‘무중력지대 동대문’을 인천 서구의 사업 모델로 제안했다.

이에 정 의원은 “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 지원을 위해 서구의 400여 빈집 중 적합한 곳을 찾아 정비하고, 이를 자립체험 주택과 탈 시설 지원센터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한편, 제8대 서구의회 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을 맡았던 정 의원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당 부위원장과 제4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 조직위원회 멘토 기초의원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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