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EZ, '제3연육교시민연대'와 간담회 개최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지난 15일(화) 오후2시에 IFEZ 대회의실에서 '제3연육교시민연대(이하 연대)'와 제3연륙교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IFEZ는 제3연육교 총 공사비 6,500억원 중 6,000억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담키로 잠정 협의 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500억원은 영종 청라 개발사업시행자가 제3연육교 이용 교통 분담률에 따라 공동분배 예정이다.

교통량 조사 및 산정은 대한교통학회에서 연구 결과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공사, LH, 인천도시공사, 미단시티, 한상아일랜드 등이 분담한다는 계획이다.

IFEZ는 연내 착공 의지도 강하게 표출했다. 이미 제3공구 입찰공고를 진행중이다. 11월 중 업체를 선정해 12월에 반드시 착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물량장 공사는 본공사가 아니다" 라는 연대의 지적에 대해서는 제3공구 물량장 공사도 본공사의 일부라며 전체 공사가 착공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청라측 구간인 2공구는 금년 11월, 영종측 구간인 1공구는 12월에 각각 입찰공고를 후 내년 9월에 본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기존 계획보다 본공사 일정이 2개월 연기된 셈이다.

이에 대해 경제자유구역청은 1, 2공구 입찰공고 및 착공이 늦어지는 것은 하반기에 대형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이 전국적으로 22건이나 되어 유찰 우려가 있고, 해상 교량 공사 시공 실적을 보유한 업체가 많지 않기 때문에 유찰 방지를 위해 조달청과 조율시기를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입찰 방식은 대형공사 등의 입찰방법 심의기준에 따라 실시설계 완료 후 기술 경쟁을 통해 우수한 시설물을 건설할 수 있는 기술제안입찰 방식을 선정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기술제안입찰의 경우 공모 심사시 시공사의 공사 기간 단축 계획도 평점에 반영되기 때문에 공사 기간 단축에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행정절차는 진행중이나 관계기관 최종 합의가 아직 남아있다. 

국토교통부는 인천시가 LH 와 민자사업자가 최종협의 후 착공승인 한다는 입장이다.

IFEZ는 이에 대해 민자사업자와 협약서 초안을 상호 검토 중이라며. 민자사업자가 인천시의 약속이행보증 문제 등을 거론해 난항 중이나, 국토교통부도 추석 전 종결을 희망하고 있어 10월중 최종 협약이 체결 될 것으로 낙관했다.

김요한 연대 공동대표는 "박남춘 시장이 약속한 2023년도 준공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라며 "14년이나 지연된 제3연륙교가 민자사업자에 의해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해 줄 것"을 요구했다.  

윤호준 영종총연 회장은 "제3연육교 청라 교차로 부분의 진입이 원활하도록 설계에 반영할 것"과 "물양장 기공식에 영종지역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 마련" 등을 제안했다.

쌍방은 10월중 제3연육교민관협의체 공식 회의를 개최키로하고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IFEZ에서 문병인 IFEZ정책특보, 윤문상 영종청라개발과장, 박춘곤 제3연륙교팀장 등이, 제3연육교시민연대에서 김요한 공동대표, 김도연 사무국장, 윤호준 영종총연 회장, 이용진 영종총연 정책위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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