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분야 AI·빅데이터·실감형 콘텐츠 실무인재 양성한다

▲인하대 미래인재개발원 교육생들이 VR게임을 시연하고 있다.

인하대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0년 디지털 핵심 실무인재 양성(K-Digital Training)사업’ 인공지능, 빅데이터, 실감형콘텐츠 등 3개 과정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구직 중인 청년과 실직 혹은 경력단절에 처한 국민들을 디지털 전환을 위한 수준 높은 직업훈련을 통해 ‘한국형 뉴딜’을 뒷받침할 디지털 분야 실무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기업과 연계한 현장 맞춤훈련, 프로젝트 기반 학습 등 문제해결능력 향상을 위한 새로운 훈련방식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하대는 3년간 총 32억여 원을 지원받아 매년 75명씩 △AR 인공지능 게임프로그램 개발과정 △빅데이터 활용 게임기획 전문가 양성과정 △VR・AR 3D게임그래픽 디자이너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교육생들은 인하대 미래인재개발원에서 10개월간 1천640시간 훈련을 받으며, 교육비, 교재비, 현장실습, 교보재 등 교육에 필요한 모든 경비와 매월 훈련장려금을 지원받는다. 교육을 이수하면 사업 참여기업과 2천5백여개의 인하대 가족기업에 취업 추천도 받을 수 있다.

  'AR 인공지능 게임프로그램개발과정' 교육생들은 ‘AR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개발’, ‘인공지능 에듀 게임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에 참여해 인게임 및 사용자 지표 정보를 다양한 게임에 적용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을 개발한다.

  '빅데이터 활용 게임기획 전문가양성과정' 교육생들은 ‘AR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개발’, ‘빅데이터활용 필드 배틀 시스템(Field Battle System) 구현’ 프로젝트에 참여해 빅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통해 이용자들이 흥미를 느낄 환경을 조성하는 기술을 구현하고 게임콘텐츠에 빅데이터를 접목해 관련기업의 게임 개발과 운영에 참여한다.

  'VR・AR 3D게임그래픽 디자이너양성과정' 교육생들은 ‘AR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개발’, ‘차세대 그래픽 VR 게임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에 참여해  VR과 AR환경에 적합한 그래픽 리소스를 제작하고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차세대 그래픽 VR 환경을 구성한다.

  인하대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위탁받아 2011년부터 게임콘텐츠제작 분야의 핵심 실무인재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 사업을 운영해왔다. 그동안 배출한 게임콘텐츠 제작 전문가 500여 명은 현재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등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박현순 인하대 미래인재개발원장은 “지난 9년간 게임산업 인력 500여 명을 배출하며 인하대만의 인재양성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왔다”며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력을 디지털 신기술 분야 핵심인재로 양성해 ‘한국형 뉴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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