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하늘도시에 한국 - 이태리 간 국제협력으로 진행 중인 아시아 최대 도시건설사업 '밀라노디자인시티(이하 “MDC")' 프로젝트의 1단계 사업인 '밀라노디자인시티·트리엔날레관'이 오는 15일 개관식을 갖는다.

▲ 트리엔날레관 ⓒ 경제자유구역청

14일 경제청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Giorgio Napolitano 이태리 대통령, Manfredi Palmeri 밀라노시의회의장, Leggeri 주한이태리대사, Fiera Milano의 Michele Perini 회장을 비롯한 10개 MDC 기관장 등 이태리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 밀라노 디자인시티 프로젝트 조감도 ⓒ 경제자유구역청 

 MDC는 인천국제공항에서 4.5㎞, 차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영종하늘도시 내 370만㎡ 규모의 문화·디자인 및 교육산업 클러스터로 2017년까지 조성된다.

2008년 11월 인천시와 밀라노시 간 체결한 “밀라노디자인시티 공동건설 의정서(Protocol of Cooperation between Milano and Incheon)에 따라 1단계 사업으로서 밀라노 10개 유치기관 중 트리엔날레관이 오늘 처음으로 오픈하게 되며, 세계적 전시운영기관인 Fiera Milano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Fiera 인천전시장(1단계)이 2012년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또한 지원시설로서 태양광, 풍력, 해수열을 이용한 SMART GRID(지능형 전력망) 시범단지가 조성된다.

MDC 사업은 연평균 6조원의 생산·부가가치 효과 및 3만5천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되는 거대 프로젝트로서, 세계적인 금융 위기로부터 벗어나 아시아의 경제 수도로 도약하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경제청 측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개관 축하행사로서 트리엔날레의 디자인뮤지엄 ”What is Italian Design?"과 레오나르도다빈치 과학기술박물관의 “Nature, Arts & Science" 전시가 개최된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밀라노에서 모두 직접 공수해온 것으로 트리엔날레관에 의자, 시계, 오토바이 등 근·현대산업미술 100선(205점), 레오나르도 다빈치관에 비행기, 헬리콥터 등 76점으로 구성돼 있다.

경제청 관계자는 "초청전시 기간을 거쳐 오는 10월 6일부터는 일반인에게도 공개될 예정으로, 10월 23일 인천대교가 개통하면 인천국제공항 환승객 4백만 명 뿐 아니라 우리나라 인구의 48%가 집중돼 있는 수도권에서도 30분 내지 한 시간 이내로 방문할 수 있게 돼 한국을 대표하는 대표적 문화시설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 관람은 오는 10월 6일부터 가능하고, 개관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매주 월요일 휴관 예정).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인 www.triennaleincheon.com과 www.leonardodavinciincheon.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ㅁ기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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