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원주대 김미옥 명예교수; 21년째 인천 도자기 명맥 유지

▲전 패교 마리산초교였던 한국강화문화예술원 전경
▲전 패교 마리산초교였던 한국강화문화예술원 전경

국립강릉원주대 김미옥 명예교수가 고향인 강화에서 현재는 훼손되고 사라진 인천지역 도자기의 명맥 유지에 올인하고 있다.

김교수는 한국도자기의 전통을 이어 인천 서구의 서곶녹청자, 서곶항아리, 강화군 화도면 사기리의 사기 생산지 등 모든 문화유적들을 덕포리에 있는 폐교 마리산초교에서 재현, 제작해 마을 전체를 강원도 안흥 찐빵마을 처럼 관광단지로 조성하고자 2000년 10월부터 21년째 폐교 마리산초교를 ‘한국강화문화예술원’으로 변화시켜왔다.

 김교수는 " ‘혼불’ 작가 최명희의 남원의 ‘혼불문학관’이나 전주의 ‘최명희문학관’처럼 ‘한국강화문화예술원’이 ‘김미옥 기념관’과 함께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돼 이른바 관광수입만으로도 풍족한 마을을 만드는 것이 제자들과의 소박한 꿈이자 희망" 이라고 밝혔다.

 김교수는" '호사다마'라고 최근 외적인 이유로 운영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긴 하지만 폐교 마리산초교가 ‘한국강화문화예술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21년간 사비 수억 원을 들여가며 마을주민, 교육청 관계자들과 함께 한 수고와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다짐했다.

 김교수의 고향인 인천의 주안점토는 이천점토와 함께 전국에 몇 안 되는 유명한 점토생산지이며  폐교 마리산초교가 있는 화도면은  여주, 이천과 함께 도자기로 유명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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