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김 모 교수가 비합리적인 성적처리, 여학생들에게 만남 강요하는 전화,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협박 등을 저질렀다며, 해당 학생들이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인천대 총학생회를 비롯한 해당 학과와 서명학생 대표자들은 21일 오후 인천시청 앞마당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학생들을 무시하고 성희롱을 일삼은 무능교수는 퇴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김 모 교수가 학생들에게 저지른 수업 성적, 성희롱, 협박 등에 대한 학생 진술서를 소개하면서, 이 문제를 바로 잡아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분명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

그러면서 학교와 인천시에 "공학실험수업에서 가르친 적도 없는 영어회화로 매겨진 엉터리 성적은 즉각 취소하고 합리적인 성적 재평가를 실시할 것"과 "오래전부터 자행된 불합리한 성적 부여, 성적과 졸업을 무기로 부당한 압력과 협박, 여학생들에 대한 만남 강요를 즉시 중지시키고 엄중 처벌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성희롱 무능 김 모 교수는 학과에서 즉시 물러나 학교를 당장 그만두고 교단을 영영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