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연대 민주당 인천시당 책임회피 비판

인천지역연대가 '송도 영리병원 설립 문제'에 대해 공개적인 입장표명을 회피하고 있는 민주당인천시당의 태도를 규탄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달 18일 시당위원장 신학용 국회의원과 강선구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당인천시당 면담을 가졌고, 이 면담을 통해 ▲6월 내로 영리병원에 대한 시당의 공개적인 입장 표명 ▲송영길 인천시장이 영리병원 설립 계획을 철회하도록 책임있는 역할 수행을 해줄 것의 요청사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인천지역연대는 "민주당인천시당도 요청사항을 이행하겠다고 약속했으나, 현재까지도 '민주당의 당론이 영리병원 반대'라는 말만 되풀이 하고있다"고 전하며, "이는 인천시의 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수권정당으로서 무책임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이에 이들은 "송 시장이 버젓이 영리병원을 추진하는 마당에 '당론'이 무슨 소용이냐"고 반발하며, "민주당인천시당의 무책임한 태도를 규탄하고, 보다 책임있는 역할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인천지역연대는 오는 11일 민주당인천시당 사무실 앞에서 '송도 영리병원 설립 문제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는 민주당인천시당에 대한 규탄집회'를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천지역연대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은 송영길 시장이 영리병원 설립 문제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은 가운데, 영리병원 설립 저지를 위한 집중실천을 진행중에 있다.

[인천뉴스=기진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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