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0일 송도컨벤시아

기후변화에 대한 보다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적응전략과 행동을 모색하는 국제회의가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은 UN 산하 기후변화 전담기구인 유엔환경계획(이하 ‘UNEP’)과 공동으로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제3회 아시아·태평양 기후변화 적응 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에는 일본의 글로벌환경전략연구소(IGES), 태국의 아시아 공과대학과 UNEP이 공동설립한 아·태지역자원센터(RRC.AP), 스웨덴의 스톡홀름환경연구소(SEI) 등 60여개국 500여 기후변화 적응분야 석학들이 참석한다.

UN기후변화협약기구(UNFCCC),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와 일본 환경성에서 함께 후원한다.

1일차에는 정부와 주요 관련기관에서 그간 추진해 온 적응전략의 장점과 한계를 되짚어 볼 예정이다.

2일차에는 지역별, 부문별로 실행해 온 구체적인 적응행동을 논의하며, 3일차인 20일에는 기업과 주요 취약계층의 적응정보 확산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포럼은 UN이 주도하는 전 지구적 기후변화 적응 네트워크인 ‘아·태 기후변화 적응 네트워크(APAN)’의 최대행사로서, 2012년 12월 8일 카타르 도하에서 우리나라가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으로 유치⋅승인된 이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첫 국제행사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환경부는 이 포럼이 국민 행복, 희망의 새 시대에 부합하는 다양한 기후변화 정책이 제안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이 지구촌 행복시대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국내 기후변화 취약부문에 대한 문제점 등을 진단하고 국제적 흐름에 맞는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며 “국제적으로는 UNEP 등 국제기구와 해외 유수 연구소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제적 협력사업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에 대한 기후변화 적응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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